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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인공 연못 보문정 모습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인공 연못 보문정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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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정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 1월부터이다. 세계적인 뉴스 채널 CNN이 관광여행 사이트 CNN GO를 통해 '한국에 가면 꼭 가보아야 할 50곳"에 보문정이 11위에 랭크되면서부터이다.

경주 보문정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길 건너 북쪽 편에 자리 잡고 있는 조그마한 인공 연못이다. 보문정은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조성할 때, 고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만든 곳이다.
 
경주 보문정 윗쪽에 있는 물레방아와 통일기원국조단군상 모습
 경주 보문정 윗쪽에 있는 물레방아와 통일기원국조단군상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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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음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주변에 심어놓은 벚나무들이 자라 꽃을 피우고, 인공으로 만든 정자가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자 각종 SNS를 타고 전파되기 시작했다.
 
능수버들 벚꽃이 연못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 전국적인 사진 포인트중 한 곳이다
 능수버들 벚꽃이 연못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 전국적인 사진 포인트중 한 곳이다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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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문정 바로 옆에는 경주에서 세 그루밖에 없다는 능수버들 벚나무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전국에서도 능수버들 벚나무는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한다. 축 늘어진 능수버들 벚꽃나무는 연못에 닿을 듯 말 듯한 모습과 벚꽃 잎이 연못에 날릴 때의 모습이 하이라이트이다.

이때는 전국에 있는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전문 사진작가들이 몰려 일찍 출사 나온 진사님들끼리 서로 자리 경쟁도 치열한 곳이다. 일반인들도 여기에서 멋진 인생 샷을 찍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터트린다.
 
경주 보문정 능수버들 벚나무 모습
 경주 보문정 능수버들 벚나무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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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명소로는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이다. 정자와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포토 스폿으로 유명한 보문정 정자이다. 가장 많이 삼각대를 세우는 장소가 보문정 들어가는 입구쪽이다.
 
전국에서 모여던 사진작가 및 동호회 회원들 모습
 전국에서 모여던 사진작가 및 동호회 회원들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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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보문정 입구는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작가들로 북적인다. 멋진 장면을 담으려고 각종 고가의 카메라와 삼각대가 세워져 있는데, 주말에는 카메라와 삼각대의 전시장 같아 보인다.
 
경주 보문정 능수버들 벚꽃나무를 촬영하기 위해 반대편 언덕에 올라가 촬영중인 일반인들과 사진작가들 모습
 경주 보문정 능수버들 벚꽃나무를 촬영하기 위해 반대편 언덕에 올라가 촬영중인 일반인들과 사진작가들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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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주는 일부 벚꽃 잎이 날리는 가운데 거리 곳곳마다 온통 연분홍색으로 뒤덮여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벚꽃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하얀 벚꽃을 보고 있노라면 흰 구름 위를 붕 떠서 날아다니는 기분이다.

3일부터 경주 벚꽃축제가 시작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온 가족들이 함께하는 벚꽃여행을 경주에서 즐겨 보자. 그리고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즐거운 벚꽃여행을 경주에서 만끽해 보자.


태그:#모이, #경주 보문정, #보문정 능수버들벚꽃, #보문정 물레방아, #통일기원국조단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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