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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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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청년층 인구가 1년새 775명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청년정책 전담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성군은 지난 2017년 12월 10만 1570명이었던 인구가 2019년 2월말 기준 10만800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구수 변동현황을 보면 1년간 19세~39세 인구가 2018년 1월말 기준 2만3308명에서 2019년 2월말 기준 2만2533명으로 77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29일, 제25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청년업무를 종합적으로 기획, 조정해 협업을 이끌어낼 전담부서인 청년정책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적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보다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할은 전달책에 불과하고 자체적인 노동시장 분석이나 정책을 펼칠 역량이 부족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정책은 전무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홍성군은 청년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자립기반 형성 등 청년들의 권익증진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에 '홍성군 청년지원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올해에는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과 청년 있슈 마을 조성, 전입대학생 생활지원금 및 복지전문 청년활동가에 대한 지원,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지원, 사회적 경제기업 청년도제 운영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과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홍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과 시책들이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되다보니 정책 추진의 일관성 결여로 인해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청년정책팀을 신설해 청년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지역의 청년 현황과 실태 분석, 비전 및 추진전략 제시, 청년세부사업 발굴 등을 담은 청년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청년문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꿈과 미래 실현은 물론, 지역 내 거주ㆍ정착으로 이어지는 '청년 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홍성군 인구의 4분의 1 밖에 안 되는 진도군에서는 청년센터 운영계획, 청년 유출방지 및 청년 정책 홍보 방안 등 청년들이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이 살고 싶은 행복한 진도'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며 "또한, "당진시에서는 청년센터를 운영해 청년 창업교육사업, 청년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산시는 '청년내일센터를 운영해 청년취업서비스와 중소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지역 대학생들 뿐 아니라 청년들의 정착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홍성군의 청년들은 보다 현실적인 지원과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 청년 정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눈높이에서 청년의 생각으로 청년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관심으로 청년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어 하는 홍성군이 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청년인구 유출, #심각, #청년정책전담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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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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