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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텔레비전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해 비난을 받고 있다. 강 후보는 3월 25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되는 MBC경남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강기윤 후보는 24일 오전 창원KBS에서 열린 '법정 토론회'에 참석했다. MBC경남 토론회는 '비법정 토론회'로, 언론사가 초청해 열리게 된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참여한다.

정의당·민중당은 강기윤 후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여영국 후보 선대본부 정호인 대변인은 이날 낸 자료를 통해 "강기윤 후보는 25일 예정인 방송사 초청 후보자 토론회도 보이콧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수틀리면 국회 보이콧으로 민생정치를 걷어차더니, 창원성산에서는 '공약 보이콧', '토론회 보이콧'으로 유권자의 알권리마저 걷어차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얼마나 창원성산 유권자를 얕잡아 봤으면 자유한국당은 공약과 비전조차 준비하지 않은 후보를 공천한 것인가. 이는 창원성산 시민에 대한 기만이자 무시"라고 했다.

정 대변인은 "'공약 보이콧'에 '토론회 보이콧'까지 후보로서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창원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남은 것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에 대해 창원성산 유권자들의 매서운 보이콧"이라고 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논평을 통해 "유권자를 무시하고, 검증을 외면하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자격이 없다"고 했다.

손 후보측은 "MBC 초청 후보자 토론회에 강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며 "어제 KBS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준비가 안 된 모습으로 유권자들에 실망을 안기고도 반성 없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손 후보측은 "창원성산 유권자의 검증을 외면하는 거만한 태도는 심판 받아 마땅하다"면서 "유권자를 무시하면서도 당선될 것처럼 떵떵거리는 모습에국회에 가면 창원 시민들을 얼마나 내팽개칠지 걱정이 앞선다"고 반발했다.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손 후보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검증을 외면하는 강 후보와 소통 없이 이념 정치만 일삼는 한국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했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바른미래당 이재환, 자유한국당 강기윤, 민중당 손석형 후보(왼쪽부터)는 3월 24일 오전 창원KBS에서 후보초청 토론회를 벌였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바른미래당 이재환, 자유한국당 강기윤, 민중당 손석형 후보(왼쪽부터)는 3월 24일 오전 창원KBS에서 후보초청 토론회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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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강기윤, #여영국, #손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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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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