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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후보.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 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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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이긴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반드시 승리하여 노회찬의 민생정치 부활시키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4~25일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후보로 여 후보를 결정했다. 여 후보는 단일후보로 결정된 직후인 25일 오후 창원 반송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여 후보는 "창원 시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오늘의 단일화는 민주당과 정의당 두 당만의 단일화가 아니다. 사사건건 민생 개혁 발목 잡는 무능한 제1야당,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자유한국당을 반드시 꺾으라는 창원시민들의 마음이 단일화되었다는 뜻이다. 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단일화의 최종 승자는 창원시민들이 될 것"

여 후보는 "제가 서 있는 이곳 반송시장은 작년 그 뜨거웠던 여름, 우리 노회찬 의원님을 보내드리기 하루 전날 영정을 들고 찾았던 곳이다. 창원시민들께서 갖은 음식을 차려놓고 의원님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셨다"며 "그 때 다짐했다. 여영국을 통해서 우리 창원시민들께 반드시 노회찬을 부활시켜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그 다짐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이제 9일 남았다. 저는 오늘 시민의 명령 1호 단일화를 이행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창원시민들과 만나겠다. 단일화를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그대로 받아 시민의 명령 2호, 본선 승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 후보는 "우리에겐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회를 바꿔낸 기억이 있다"며 "노회찬이 원내교섭단체 대표가 되자마자 오랜 기간 국회의 특권이었던 특수활동비를 단박에 폐지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 노회찬의 민생정치를 부활시키겠다"며 "반드시 승리하여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만 일삼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 민생국회로 바꿔내겠다"고 했다.

여영국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 단일화 여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이번 선거는 역사를 퇴행시키려는 자유한국당에 맞서서 이기는 단일화를 기조다"고 했다.

민주당과 공동유세나 공동선거대책위 구성에 대해 그는 "공동유세는 함께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권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등 아직 세세한 것은 정해진 게 없으며 내일 협의한다"고 했다.

"여당·야당 단일화가 굉장히 어색하다"는 지적에, 여 후보는 "창원성산에서 그동안 단일화를 계속해 왔던 것은 여야당 문제가 아니라 진보개혁세력의 단일화였다. 이번에도 실행했다"고 했다.

경제와 관련해,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에 창원경제가 파탄이 난 책임을 묻고 있는데, 창원경제는 이미 10년 전부터 계속 내림세 해 왔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무총리할 때부터 경제성장률 0.2~0.5% 수준이었다. 그 바닥 경기가 계속 지속되는 있는 것을 자유한국당이 책임을 가지고 반성해야 하는데 오히려 문재인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원경제의 어려움은 '탈원전 정책'과 크게 관련이 없다. 다만 이후에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수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탈원전은 세계적 추세이고 언젠가는 두산중공업도 사업조정을 해야 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정쟁 대상으로 몰고 갈게 아니라. 두산중공업에서 가스발전 터빈이나 원전해체 기술이라든지, 에너지 저장장치라든지 굉장히 좋은 사업부분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반송시장에는 이정미 당대표와 심상정 국회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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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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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반송시장을 돌며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풀빵을 먹고 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반송시장을 돌며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풀빵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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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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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입장을 밝히고 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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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월 25일 오후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반송시장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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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의당, #여영국, #이정미,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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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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