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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의 신형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방침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 방위성의 신형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방침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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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형 중·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방침을 밝혔다.

일본 NHK은 19일 일본 방위성이 2030년대에 퇴역하기 시작하는 항공 자위대 F-2 전투기의 후속 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한 신형 국산 순항 미사일 개발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국 함정에 사거리가 긴 대공 화기의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라며 "자위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투기 탑재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항공 자위대의 F2 전투기는 일본산 공대함 미사일 'ASM 3'을 탑재하고 있지만 사거리가 200㎞를 넘지 못한다.

NHK는 방위성이 최근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난세이 제도와 태평양 해역에서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외국산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국산 순항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위성이 사거리 400㎞ 이상의 신형 순항 미사일을 개발해 수년 내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이 신형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면 적의 사거리 밖에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스탠드오프)을 갖춰,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항한다는 명분으로 무장력을 강화해 동북아 정세의 긴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사일 감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최신형 고능성 레이더 배치 대상으로 하와이와 일본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그:#일본, #미사일, #이와야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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