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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인 종로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600여 년 동안 문화의 역사를 일궈온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종로의 기록, 우리동네 예술가'는 종로에서 나고 자라며 예술을 펼쳐왔거나, 종로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이 시대의 예술인들을 인터뷰합니다.[편집자말]
조용하고도 한적한 경희궁길 위에 서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무. 어쩐지 시간도 유유히 흐를 것 같은 이곳에 들어서면,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이 차례로 열린다. 전시, 영화, 공연은 이 한 곳에서 공간별로 공생하며 전체를 조화롭게 뒷받침한다.

이곳은 점차 상업화되어가는 예술 생태계의 흐름을 거슬러 독립영화, 인디밴드 공연,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덕분에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해냈다. 에무의 전신이었던 사계절출판사 사옥 시절부터 이곳이 건축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전심전력을 기울여온 에무의 김상민 대표를 지난 7일에 만났다. 

예술경영자, 새로운 꿈의 서막을 열다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김상민 대표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김상민 대표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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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유럽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에라스무스(ERASMUS)'의 이름을 따온 에무(emu)는 그 속에 담긴 함의처럼 최고의 인문적 문화예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취지를 띠고 있다. 이곳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김 대표는 이 공간의 기본 뼈대가 된 철학을 잊지 않고 실행에 옮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반경영은 이익 중심으로 움직이기 마련이죠. 하지만 예술경영에는 몇 가지가 더 추가되어야 해요. 이를테면 예술성과 명분, 도의성 같은 것들이죠. 자본만을 쫓는다면, 저희가 이 공간에 심고자 했던 본래의 가치를 상실할 수밖에 없겠죠. 예술가들과 상생하면서 예술성을 키우고 색다른 프로젝트들을 이어나간다면, 그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더 모일 테고, 어려운 상황도 타개해나가면서 의미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갤러리 내부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갤러리 내부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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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견지할 수 있는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예술적 심미안과 남다른 경험에 기인한다.

"초등학교 때 판소리를 배웠고, 2년 정도 학교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어요. 무대에 서는 것이 즐거웠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예술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죠."

스페인에서 유학하던 누나의 영향을 받은 그는 다양한 경험과 모험을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중학교 2학년 때 혈혈단신으로 뉴질랜드 유학행을 선택하게 된다. 그림 그리는 것과 공연예술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그는 '무대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공연예술의 메카'로 일컬어지는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에서 무대 디자인과 기술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내면서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흔히 미국을 기회의 땅이라고는 하지만, 학연이나 지연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도 해요. 나라가 워낙 크다보니까 졸업한 선배들도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 있고, 뉴욕에 있는 선배를 찾기도 쉽지 않았죠. 또 행여 있다고 해도 그 선배에게 무작정 취업 소개를 부탁하고 싶지는 않았고요."

지난한 기다림의 끝에 그의 이력서를 받은 한국계 무대 디자이너의 소개로 윌슨 친(Wilson Chin)이라는 무대 디자이너의 어시스턴트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1년 가까이 윌슨과 일하면서 미국의 다양한 지역을 오가며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직접 부딪치면서 무대 디자인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무대디자인으로 참여한 작품 <의자들>의 한 장면
 무대디자인으로 참여한 작품 <의자들>의 한 장면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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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윌슨의 추천으로 토니상(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수여하는 연극상)을 수상한 돈예일 월레(Donyale Werle)와 일하며 그는 무대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기에 이른다.

"돈 예일은 환경주의자거든요. 그와 같이 일하면서 친환경적인 작업 방식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무대를 멋지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 그는 작업 전에 지프트럭을 빌려서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들을 먼저 해요. 쓸 만한 가구나 장비들을 수집한 다음, 그것들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해나갑니다. 한 예로 디즈니에서 버릴 장난감을 후원받아서 그 장난감들로 극장 아치를 만들기도 했고요.

물론 세상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환경파괴를 줄이기 위해 얼마만큼 이바지했느냐'에 따라 그분의 훌륭함과 사상이 평가된다고 봐요. 그에게 영감을 받아 저도 무대디자이너로서 일할 때는 환경에 대한 고민을 우선적으로 해왔어요. 짧은 기간 동안 막을 올렸다 내리는 공연의 세계에서 쓰레기더미를 생산하는 무대디자이너가 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이후 한국에 돌아와 뮤지컬 <오디션> 10주년 공연에서 무대디자인을 맡았을 때, 황학동 시장을 뒤져 고물TV나 스피커를 가져오고, 인테리어공사 하다가 남은 자재들을 재활용해 쓴 것도 그에게 받은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환경디자인을 고려해 제작한 뮤지컬 <오디션>의 무대 모형
 환경디자인을 고려해 제작한 뮤지컬 <오디션>의 무대 모형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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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명회사에서 일하면서 무대디자이너로 일할 때보다는 높은 보수를 받으면서 일하기도 했지만,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자신의 삶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 그를 다시금 가난한 무대디자이너로 회귀하게 했다. 때마침 사계절출판사의 창립자이던 아버지가 운영하던 갤러리 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을 결심하게 된다.

"이곳이 사계절출판사 사옥이던 시절부터 자주 드나들었어요. 하교 후에 와서 책도 보고, 근처에서 축구를 하기도 했고요. 아버지가 사진작가로 활동하시던 때에는 인화작업을 도와드리기도 했고요. 이곳은 제게 지리적으로 감성과 추억이 새겨진 공간, 바로 그 자체였어요."

오랜 시간을 함께한 공간인 만큼, 조명과 인테리어를 맡기에 그만큼 적임자도 없었다. 당초에는 공간이 완성된 이후에 뉴욕으로 떠날 계획이었기에 짐까지 맡기고 급하게 돌아왔으나, 그의 손때가 묻어 완성된 공간에 쉽게 작별을 고할 수는 없었다. 그것이 그가 에무에 남게 된 이유였다.

특화된 기획으로 쌓은 경쟁력

에무는 2010년 개관 후, 2013년에 '서울시 전문예술단체'로 인정받은데 이어 경희궁길의 명소로 뜬 지 오래다. 지하 2층, 지상 3층 총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에무는 갤러리, 공연장, 카페, 영화관, 옥상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에는 공간별 일정과 동선에 대한 고려가 필수라 할 수 있다.

"층간 소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을 짜는데 각별히 주의도 해야 하고, 방문객들 운영 동선도 효율적으로 구획할 필요가 있어요."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공연장, 팡타 개러지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공연장, 팡타 개러지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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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엔지니어로 시작해 1년 넘게 일하면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위주로 일했던 그는 이후 팀장 직을 맡으면서 기획의 영역에 몸담게 되었다.

"기획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좋은 철학과 콘셉트를 담고 있되, 사람들에게 즐거움도 주면서 수익까지 창출해내야 하니까요. 초반에는 트리퍼사운드의 김은석 대표에게 아티스트 섭외부터 홍보, 공연 진행과 정산에 이르기까지 많이 배웠죠. 비록 안타깝게도 고인이 되셨지만, 러브락컴퍼니의 기명신 대표와 손잡고 2015년에 진행했던 '탕진시장', '탕탕탕 카니발', '탕아의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는 특히 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제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기획력이 돋보인 2015년 ‘탕진시장’ 프로젝트
 기획력이 돋보인 2015년 ‘탕진시장’ 프로젝트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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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책이 없는 시대에서 마음껏 탕진하자'는 철학을 모토로 공연과 마켓의 개념을 새롭게 결합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탕진시장'은 그 기발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5년 대중음악 1차 공연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탕탕탕 카니발'은 평면적으로 이루지는 일반 락페스티벌과 달리 경희궁 숲을 등지고 복합문화공간 에무의 특성을 살려 층별을 오가며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페스티벌로서 에무의 개성과 색깔을 대중들에게 확실히 인지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다.
 
 '탕탕탕 카니발' 루프탑 공연 장면
 "탕탕탕 카니발" 루프탑 공연 장면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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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영화'가 지닌 장르적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었던 그는 2015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서울상영과 2015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출품작 상영, 2016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인 서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제를 유치하기도 했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간단히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네마 브레이크'를 진행하면서 영화관의 운영방향에 대해 점차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2016년에는 5월 5일에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영화전용관 정식 승인을 받아 '에무 시네마'가 오픈하였고, 개관작으로 '철원기행'과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를 선보였다. 특히 영화 상영 후 지하 공연장 팡타 개러지(Panta Garage)에서 인디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의 공연을 선보이면서 티켓은 매진을 기록했다.

상업영화의 득세 속에서 예술영화가 설 수 있는 영역을 넓히기 위해 그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기획과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에무는 한국영화 상영 시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덕분에 한국영화를 좋아하는 외국인 단골들도 꽤 되죠. 또 영화 상영 이후 관객들과 함께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는 '살롱de뷰' 같은 프로그램을 특화시켜나가고 있어요.

지난 해 여름에는 '필름 시에스타'라는 이름의 영화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어요. 시에스타(siesta)는 스페인어로 점심시간 후의 달콤한 낮잠을 뜻하는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영화를 보면서 쉬는 시간을 갖자'라는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어요. 옥상에 야외 스크린을 설치하고, 헤드폰을 끼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죠. 밤에는 달이 뜨는 것을 볼 수도 있는데 그 광경이야말로 이 행사의 화룡점정 격이었달 까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필름 시에스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필름 시에스타"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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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에무시네마는 점차 뜨거워지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는 건물 3층에 같은 규모의 2관을 열었다. 이제는 기획 상영작과 일반 개봉영화를 동시에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관객들의 선택권을 좀 더 폭넓게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1층의 카페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며, 에무를 찾는 이들의 숫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이룩한 의미 있는 성장

서서히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가던 그는 본부장으로서 에무의 모든 운영을 총괄적으로 맡아 하다 2018년 1월 1일자로 대표 자리에 올랐다. 공간의 구성부터 기획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도맡아 하면서 그의 경영관도 확고해졌다.

"어떤 베테랑도 여기에 오면 다 처음이에요. 제가 시작했을 때와 다르지 않죠. 그래서 어떤 중요한 업무를 섣불리 누군가에게 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그렇지 않으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소 1~2년 이상은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모든 것을 경험해본 후에야 중요한 업무를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는 제가 끊임없이 관여하고 알려주고, 함께하는 방향으로 가야하죠.

조그만 디테일에 운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의 판단력과 운영전략은 누군가에게 함부로 의존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그렇기에 경영자로서 저는 결코 편해지거나 게을러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치밀하게 분석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그렇게 최선을 다 했을 경우에는 혹여나 실수를 하더라도 저의 능력 부족임을 인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후회하지 않게 되니까요."

 
 복합문화공간 에무 김상민 대표
 복합문화공간 에무 김상민 대표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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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술경영자로서 에무의 운영에 더욱 높은 무게 중심을 두고 있지만, 1년에도 다수의 작품에 무대디자이너로 참여하며 예술가로서의 활동의 끈도 놓지 않고 있다. 예술가들과 진심을 담아 교류하고,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통해 에무에 건강한 에너지를 돌려줄 수 있어서다.

"어느 순간에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지 않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그 두 가지를 다 열심히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전해주더라고요. 공연을 기획해보면서 무대디자이너로서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예술가나, 기획사들과 교류하면서 그분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최하기도 했고요. 역으로 이곳에서 알게 된 분들이 무대 디자인 일을 의뢰하시기도 하죠. 저는 무대디자이너로서 일하면서 공간 디자인과 활용에 대한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어서 에무를 효율적으로 꾸미는 데 더욱 큰 도움을 받고 있고요."
 
 
 경희궁길의 명소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 에무
 경희궁길의 명소로 떠오른 복합문화공간 에무
ⓒ 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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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해왔지만, 무엇보다 에무라는 공간을 통해 순수 예술가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관객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초심은 여전히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 큰 규모의 성공이 아닌, 지속가능한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에무는 계속해서 전진할 것이다.

"에무 같은 공간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문화다양성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거라 믿거든요. 최소한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는 사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공간을 알려야하고, 공연장부터 영화관, 카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어야겠죠."

향후에는 북카페의 전문성을 높이고, 멤버십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공간의 편리성과 전문성을 더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김 대표는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교류와 대중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힘쓰면서 공간의 가친 희소성과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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