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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공개발언 듣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개발언을 듣고 있다.
▲ 나경원 공개발언 듣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개발언을 듣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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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환경단체 등이 지금 이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 '이념 환경'을 한 게 아닌가."

나경원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하면서 환경단체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나 원내대표가 '이념 환경'을 언급한 이유는 환경단체들이 탈원전과 미세먼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 한국당 입장을 비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단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원전설비보다 더 많이 석탄발전소를 늘려왔기 때문에 한국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앞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촉구 등 시위를 진행하며 정부 대책을 요구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재단 미세먼지센터 공동대표는 6일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통해 "정부가 더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미세먼지 대책과 밀접하게 관련된 게 탈원전 정책 폐기"라며 "이미 진행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위한 서명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통합 미래' 내건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개발언을 듣고 있다.
▲ "혁신 통합 미래" 내건 황교안-나경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공개발언을 듣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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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앞서도 "재앙적인 탈원전을 방지해야 한다(5일 의원총회)"는 등 '원전 재개'를 주장해왔다. 그는 5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석탄,LNG 발전은 줄이고 원전 가동비율을 높여야 할 것인데, 문재인 정부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며 "국민건강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탈원전 정책을 지금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탈핵·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 전환 등을 추구하는 녹색당(위원장 하승수·신지예)은 한국당 및 나경원 원내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은 6일 논평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미세먼지는 탈원전 탓'이란 취지로 발언했는데, 이는 '미세먼지는 나경원 탓'이란 말보다 더 근거 없는 발언"이라며 짚었다. 

녹색당 "한국당, 미세먼지 재난에 책임 있는 정당"

이들은 7일 논평에서도 "미세먼지가 심각해진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먼지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경유차를 대대적으로 장려한 이명박 정권" 때문이라며 "미세먼지가 갑자기 일어난 것은 아니다. 한국당은 현재 미세먼지 재난에 대해 큰 책임이 있는 정당"이라며 비판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일 때 황 전 총리는 뭘 했나"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도 "국민들이 집단우울증에 걸리겠다고 호소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라고 강조하면서 "미세먼지 문제로 중국과 앞으로 다툴 일이 많을 텐데 장하성 주중대사가 얼마나 역할을 할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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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기자.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자세히 보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A political reporter. I'm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