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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정신하면 떠오르는 구례 운조루 고택에서 봄 소식이 전해옵니다.

조선시대 양반가옥인 구례 운조루 고택은 양지바른 명당터에 지어진 고택으로 유난히 해가 잘들어 매화도 산수유도 활짝 피었습니다.

매화의 향이 얼마나 강하던지 주변의 벌들이 모두 모인듯 요란합니다. 지나던 나그네도 담장너머 매화향이 취해 발걸음을 멈춥니다.

운조루의 누마루 옆 산수유나무에는 유독 짙은 노란색 산수유꽃이 피었습니다.

밥을 짓는 연기가 담장너머로 나가지 못하도록 굴뚝을 낮게 만들었다는 운조루의 옛 주인들은 꽃 향기만은 담장너머 멀리 퍼지도록 향이 짙은 매화나무를 심었고, 향기는 없지만 이웃들이 볼 수 있도록 키가 큰 산수유나무를 심었습니다.

곡식을 이웃들에게 아무 조건없이 나누어주기 위해 나눔의 뒤주인 '타인능해'를 집안에 두었듯이 꽃의 향기도 아무 조건없이 이웃들과 지나는 나그네에게 베풀고 있습니다.

#구례 #운조루고택 #타인능해


태그:#모이, #구례, #타인능해, #운조루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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