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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울산시당이 5일 11시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노동시간 확정을 주단위로 할 수 있게 열어주는 안에 합의한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민중당 울산시당이 5일 11시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노동시간 확정을 주단위로 할 수 있게 열어주는 안에 합의한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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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개악저지, 광주형 일자리 저지, 대우조선해양 밀실매각 중단, 영리병원 저지등을 내걸고 민주노총이 6일 총파업을 벌인다. 

이 총파업에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를 중심으로 단위노조에서 총파업에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총파업타이틀'의 당사자이자 최대노조인 현대자동차노조와 현대중공업노조는 확대간부만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예상보다 다소 수위를 낮춘 것이다.

노동자 정당을 표방하는 민중당 울산시당도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 단위기간을 6개월로 늘리고 노동시간 확정을 주단위로 할 수 있게 열어주는 안에 합의한 것은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를 도입한 98년 노사정협의체의 재판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향후 국회 강행시 총파업"

금속노조 현대차지부(현대차노조)는 지난 4일 확대운영위를 열고 3월 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1직, 2직 확대간부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파업 후 지역집회 결합한다. 노조는 "향후 국회에서 노동법 개악강행시 민주노총 총파업에 적극 복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노조)는 5일 중앙쟁대위를 열고 3월 6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의원을 포함한 확대간부가 오후 3시부터  2시간 파업하고 울산지역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대우조선 인수 본합의를 하는 날인 8일에는 대우조선 인수반대를 위해 대의원을 포함한 확대가부가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을 하고 서울 계동 현대빌딩 앞에서 대우조선인수 밀실합의 중단,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전 조합원이 파업하고 12시부터 2시까지 세종로와 청와대 앞에서 집회와 행진을 한다.  

한편 민중당 울산시당은 5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사노위의 논의 과정은 전형적인 밀실 야합"이라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개악안은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조직·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집중될 것이 뻔한데 이들은 어떤 논의에도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어떠한 저항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사용자 마음대로 노동시간을 늘리고 줄인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은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장과 갑질경영으로,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어 탄압하고 사내유보금만 쌓아놓고 있는 재벌을 개혁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확대 합의를 철회하고 노동법 개악 논의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중당은 탄력근로제 개악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노동자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태그:#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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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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