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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노조 김영식·문정식 조합원이 3월 5일 새벽 진주 KT 기지국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삼성교통노조 김영식·문정식 조합원이 3월 5일 새벽 진주 KT 기지국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정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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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다 체불임금이 발생하자 진주 시내버스 삼성교통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 44일째인 3월 5일, 조합원 2명이 철탑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삼성교통노조 김영식·문정식 조합원은 이날 오전 6시경 남해고속도로 진주인터체인지 부근 KT기지국 철탑에 올라갔다.

삼성교통노조는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 산정이 잘못됐다며 1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이날까지 44일째 이어지고 있다.

김영식·문정식 조합원은 철탑에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 "삼성교통 죽이기 중단하라", "진주시는 약속을 지켜라"고 쓴 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김영식 조합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저임금 보장되는 운송원가 현실화를 주장하며 철탑에 오른다"고 했다.

그는 "지금 진주시는 자신들의 무능과 불법적 행위들을 감추고자 삼성교통을 희생양으로 몰고 있다. 거짓을 덮고자 또 다른 거짓을 말하고 또다시 더 큰 거짓을 꾸며 덮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있다"고 했다.

김 조합원은 "눈감고 귀막고 시민혈세 낭비와 시민불편은 아랑곳 없이 오직 삼성교통 죽이기에 몰입하는 악날한 진주시청에 맞서 40일을 훌쩍넘긴 삼성교통 조합원들의 전면 파업 투쟁은 자랑찬 투쟁이었다"고 했다.

한편 삼성교통노조 간부들은 3월 4일부터 진주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태그:#진주시, #시내버스, #삼성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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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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