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 데뷔를 예고했던 강다니엘의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현재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에 있다고 밝힌 강다니엘은 새로운 독자적인 SNS 계정을 만들어 직접 팬들과 소통에 나선 상황이다.

분쟁의 불씨는 SNS 계정 양도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지칭해도 될 만큼 이미 그는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다니엘 ⓒ 오마이뉴스

 
강다니엘은 4일 정오 경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Hello. It's been so long"이란 글과 함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앞서 그는 2018년 12월 31일 워너원 활동이 끝난 후 SNS 계정을 만드는 것으로 행보를 시작했고, 오픈 하루 만에 100만 팔로워를 돌파해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때까지 몸담았던 MMO엔터테인먼트를 1월 31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났고, 2월 1일부터 새로운 소속사인 지금의 L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과 워너원의 윤지성 두 사람이 속한 엔터테인먼트사다.  

소속사도 바꾸고 솔로로서 새 출발을 알린 만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 2월 1일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에 계약 내용의 수정과 협의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며 분쟁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처음에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팬카페를 통해 "작은 소식이라도 전하고자 소속사에 내 명의로 된 SNS 계정의 양도를 요청했으나 소속사는 이를 거절했고, 분쟁 중이라는 기사가 나갔다"며 새로운 개인 SNS 계정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믿고 기다려 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알렸다. 그런 후 새로운 SNS 개설을 예고했고, 본인이 언급한 대로 4일 새 계정을 개설한 것.

이에 대해서 LM엔터테인먼트는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 증명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와의 분쟁, 또 다른 사례들
 
김태동 김태동

▲ 김태동 김태동 ⓒ Mnet

 
강다니엘 외에도 오디션 출신 참가자의 소속사 분쟁은 이전에도 있었다. Mnet < 프로듀스101 > 시즌2 출신 김태동은 소속사 메이저나인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써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법적 분쟁이 이어져서 원래 예정된 JBJ에 합류하지 못했고, 결국 JBJ의 약속된 활동는 종료됐다.

이후 김태동은 지난해 11월 23일, 소속사 메이저나인과 법적분쟁을 시작한 지 약 1년 4개월 여 만에 자필편지를 통해 "시간이 흐르고 상황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면서 지금까지 나온 많은 일들은 매니저 팀장님과의 불화일 뿐이었고 소속사 메이저나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메이저나인과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머물 의사를 밝혔다.

역시 < 프로듀스101 > 시즌1에 출연했던 참가자인 이해인, 이수현도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고 이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이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준경은 "이해인, 이수현은 빠른 시일 내 전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하였던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취하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밖에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와 길건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관련 소송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

이렇듯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해 전과 다른 활동 환경이 되면서, 가수와 소속사 간의 갈등이 생겨나는 사례가 있다. 뚜렷한 해답은 없는 일인 만큼, 거대 팬덤을 지닌 강다니엘의 분쟁 진행 상황을 많은 이들이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강다니엘 JBJ 김태동 프듀101 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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