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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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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십시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확보하기 위해 3년간 77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체육공간이 없는 소규모 학교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지역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와 미세먼지 방진막 설치를 추진하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2월 27일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고, 학부모님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 없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체육관이나 다목적실조차 없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들의 체육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7년 10개교, 2018년 23개교에 이어 올해는 39개교에 3년간 총 4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소규모 체육시설을 설치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공부하기 위하여 도내 모든 학교 교실에 2년간 2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며 "유, 초, 특수학교는 올 2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며, 2019년에는 전 중, 고, 기타학교까지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확대하여 연내에는 전 학교 설치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공기정화장치 가동시 환기가 안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교실에 있는 미세먼지 외에도 이산화탄소, 라돈 등 실내대기 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전 학교 일반학급 2만실에 총 40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미세먼지 방진막을 설치하여 외부 미세먼지를 막아주고 자연 환기가 되는 교실을 만든다"고 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학교의 미세먼지 대응교육을 위해서 전국 최초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20교 운영을 시작으로 2017년 56교, 2018년 10교 총 86교를 운영하였고, 2019년에도 10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경남교육청에 속한 기관은 '차량2부제 실시', '관용차와 노후 경유차에 대한 관리', '공사장(사업장) 조업단축'을 하게 된다. 면지역 소재 전 기관·학교와 사립학교는 차량 2부제에서 제외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청은 휴업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도 휴업을 지시하기보다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교실과 실내 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경상남도교육청,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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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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