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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은 3·1절 100주년과 3·8 세계여성의날 111주년을 맞아 ‘시민기억행동’ 행사를 연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은 3·1절 100주년과 3·8 세계여성의날 111주년을 맞아 ‘시민기억행동’ 행사를 연다.
ⓒ 송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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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저항, 여자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상임대표 송도자)이 3·1절 100주년과 3·8 세계여성의날 111주년을 맞아 이같은 제목으로 '시민기억행동' 행사를 연다.
 
이 단체는 "역사의 현장에서 차별받고 저항했던,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을 바로 알고 기억하기 위한 시민기억행동으로, 시민특강과 인권평화투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나라 안팎에서 자주독립과 평화를 위해 묵묵히 행동했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통영지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 고요했지만 멈추지 않았던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현장 그 어디에서나 있었던 그들 '여성들'을 기억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억압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던 이들의 삶과 이에 맞서 저항했던 이들의 삶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인권, 평등, 평화의 길을 찾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시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민특강과 인권평화 필드투어에 지역의 많은 시민, 학생들이 참여하여 인권, 평등,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걸음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통영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제목의 행사는 3월 2일 오전 9시 통영 원문공원 내 3·1기념비 앞에 집결해 열린다. 김성완 전 통영문화원 사무국장이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3·1기념비를 참배한 뒤 진명유치원, 최적지집, 창골교회(현 충무교회), 통제영 백화당, 1935년 동부유치원(통영청년회관), 시민목욕탕, 충무교회, 부도시장, 통영예기조합을 찾는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3월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통영시 중앙로 125 3층에 있는 인권평화교육장에서 강의한다. 이 행사는 통영시 양성평등기금이 후원한다.
 
박철규 대한민국지식중심공동체 대표가 2일"불꽃같은 삶, 독립운동에 나선 통영 여성들", 예지숙 한신대 외래교수가 3일 "불꽃같은 삶, 3.1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임하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9일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삶이 달라진 때는 언제인가", 10일 "환향녀는 언제부터 화냥년이 되었는가", 16일 "일제 강점기에는 왜 성녀라는 이름이 많은가", 17일 "왜 민족대표 33인에는 여성대표가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태그:#삼일절, #송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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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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