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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이해찬 대표 기자간담회에 동석해 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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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이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을 향해 "색깔론을 유아교육의 현장으로까지 가져오고자 한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한유총은 지난 2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과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사립유치원 도입 방침에 맞서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하여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이덕선 한유총 이사장)", "사회주의자들이 어린이부터 사회주의 교육을 시키겠다는 것(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조기 대선으로 집권했다고 우리 국민이 남의 재산을 뺏는 사회주의, 공산국가로 가도 된다는 권력을 준 적 없다(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 색깔론이 횡행해 논란을 불렀다. (관련기사 : 한유총 "좌파들이 유치원 장악하려 해"... 태극기세력, 지지 발언 ) 

한 의원은 이러한 발언들을 문제 삼은 것. 그는 "집회는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 자리서 나왔던 단어나 내용들을 보면 정말 우리 아이들이 볼까봐 무서울 정도였다"며 "유치원 장악해 좌파이념교육을 시키려 한다든가, 유아교육 타살이라든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유총 집회에서 논란의 발언을 쏟아냈던 자유한국당 홍문종(경기 의정부을)·정태옥(대구 북구갑), 바른미래당 이언주(경기 광명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 등을 향해서도 "즐거우셨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에듀파인 도입은) 국민이 낸 혈세와 학부모가 낸 교육비가 제대로 교육에 쓰여지는지 투명하게 보자는 것인데 그러면 앞으로도 비리 사립유치원들이 (교육비 등을) 성인용품·명품 가방 사는데 쓰고, 노래방 가는데 쓰는 걸 그냥 두자는 얘기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어제 집회를 보면서 정부·여당은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문제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를 더 굳히게 됐다"며 "(한유총이) 학부모와 아이들을 볼모로 불법적인 휴원, 폐원 등 집단행동에 들어간다면 정부는 가용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 지난 색깔론을 펼칠 것이 아니라 유치원 3법을 처리해서 교육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에듀파인이라는 게 유치원의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건데 여기에 정말 해묵은 낡은 색깔론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은 본인들의 주장이 굉장히 궁색한 것을 오히려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면서 "유치원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학교다. (지금까지) 치킨집처럼 생각하고 유치원을 운영해 오셨다면 이제는 유치원을 운영하시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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