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는 <사바하> 감독 배우들

100만 돌파를 축하하고 있는 <사바하> 감독 배우들 ⓒ CJ 엔터테인먼트

 
<사바하>는 100만을 넘어섰고 <극한직업>은 1600만도 넘겨보겠다는 기세다. <증인>은 150만을 넘기며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을 이어갔다. 2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있는 박스오피스는 한국영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위~3위까지 차지한 한국영화에 외국작품들이 별다른 힘을 못 썼다.
 
지난 20일 개봉한 <사바하>는 주말 66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117만으로 100만 관객을 넘겼다. 개봉 5일 만이다. 배급사 측은 781만 관객을 동원한 <공조>와 506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5일째 100만 돌파와 같은 속도라고 밝혔으나, 본격 비수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이 35% 정도로 약한 편이고 100주년 3.1절을 앞두고 27일 개봉하는 신작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은 상태라, 최대 200만 돌파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봉 2주차에서 버티지 못할 경우 200만도 장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말 직전 1500만을 넘긴 <극한직업>은 주말 38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1541만을 기록했다. 주말 관객들이 꾸준히 자리를 채우며 좌석판매율이 가장 양호했다. 예매율은 한 자릿수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흥행동력은 남아 있어 1600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증인>의 한 장면

<증인>의 한 장면 ⓒ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

 
<증인>은 주말 36만을 더해 누적 156만을 기록했다. 2주차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200만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남아 있다.
 
<사바하>가 개봉하면서 <극한직업>과 <증인>이 밀려난 데 대해 한 흥행분석가는 "이정재 배우가 정우성 배우에게 미안해 마음이어야 할 것 같다"며 "두 스타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1주차 간격으로 개봉 시킨다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다"라고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영화가 상위권을 독식하면서 시장점유율 71.8%로 외국영화 28.2%를 압도하는 상황이 됐다. <신데렐라:마법 반지의 비밀>은 4위를 차지했으나 누적 13만에 불과했고, 초반에 치고 나갔던 <알리타: 배틀 엔젤>은 188만에 머물렀다. 200만 돌파는 힘겨운 상황이다.
 
다만 독립예술영화의 경우 외국영화의 독무대가 지속됐다. <가버나움>은 12만 관객을 돌파하며 하루 1천 이상의 관객이 꾸준히 찾는 중이고, 30만을 돌파한 <그린 북>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관객들이 찾고 있다. 한국독립영화는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박스오피스 사바하 극한직업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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