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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미디어 센터 국기봉에 인공기가 계양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마련된 미디어 센터 국기봉에 인공기가 계양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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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노이시장이 호텔 앞에서 직접 사전점검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상회담을 사훌 앞둔 24일 오전 북측 의전준비를 맡고 있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이 베트남 정부 영빈관을 나서 소피텔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로 향했다. 이들은 오후 12시 경에 다시 영빈관으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 뒤 연속으로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하고 있는 셈인데, 이 호텔이 회담장소로 사용되는 게 아닌가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 정상회담을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 되어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 정상회담을 알리는 입간판이 설치 되어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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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는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 IL(일류신)-76 1대가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했다. 이 소식을 전한 베트남 언론 <VN 익스프레스>는 이 수송기에서 내린 인원을 약 100여 명 정도로 추정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요원 200여명은 지난 토요일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보도한 사진에는 검은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멘 짧은 머리의 남성 여러 명이 등장하는데, 북측 경호팀으로 추정된다. <VN 익스프레스>는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고, 이들은 오전 11시경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멜리아 호텔 앞에서는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시 관계자들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오후 1시경 응우옌 둑 청 하노이시장이 여러 정부 관계자들과 함게 이 호텔 앞에서 여러가지를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와 동시에 공안은 호텔 건너편 인도와 차도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기도 했다 호텔 앞에선 차단막으로 보이는 대형 구조물을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나흘째 실무협상을 벌였다. 이들은 오후 2시 30분부터 하노이 시내 뒤 파르크호텔에서 협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응우옌 둑 청 하노이 시장이 준비상태를 보며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응우옌 둑 청 하노이 시장이 준비상태를 보며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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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시 관계자들이 준비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3일 앞 둔 24일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서 시 관계자들이 준비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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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미정상회담, #멜리아호텔, #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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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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