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대한민국·192cm)-주팅(중국·198cm) 선수

김연경(대한민국·192cm)-주팅(중국·198cm) 선수 ⓒ 국제배구연맹

 
숙명의 대결. 터키 리그 여자배구 최강 2팀이 정면 충돌한다. 이 경기에서 올 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될 수도 있다.

김연경 소속팀인 에자즈바쉬는 23일 오후 8시(아래 한국시간) 바크프방크 홈구장에서 바크프방크와 2018~2019시즌 터키 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치른다.

설명이 필요 없는 유럽 리그 최고의 빅매치다. 올 시즌 성공 여부를 결정할 터키 리그 챔피언결정전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최고 라이벌'들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3월부터 시작하는 터키 리그 포스트시즌과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재의 경기력은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기선 제압이 필요한 이유이다.

한국과 중국 간판 스타인 '김연경(31세·192cm)-주팅(25세·198cm)'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김연경과 주팅은 터키 리그 진출 이후 총 4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김연경 소속팀이 모두 승리했다.

김연경이 터키 리그로 복귀한 올 시즌에도 주팅 소속팀인 바크프방크와 2번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일 열린 2018~2019시즌 터키 챔피언스컵 대회에서 에자즈바쉬는 바크프방크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2월 15일에 열린 전반기 터키 리그 정규리그에서도 에자즈바쉬가 3-1로 승리했다. 바크프방크는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주팅 팀에는 패한 적 없다'... 터키리그-유럽챔스 우승 '전초전'

에자즈바쉬는 현재 터키 리그 정규리그에서 19연승을 기록 중이다. 유럽 4대 빅리그, 브라질 리그, 중국 리그 등 세계 정상급 리그에서 '무패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에자즈바쉬가 유일하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도 이제 3경기뿐이다. 23일 바크프방크, 3월 3일 갈라타사라이, 3월 10일 아이딘 순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 시간도 모두 오후 8시로 동일하다.

터키 리그 정규리그 순위는 22일까지 에자즈바쉬 승점 58.3점(19승0패), 바크프방크 53.44점(18승1패), 페네르바체 43.32점(14승5패), 갈라타사라이 40.34점(12승7패)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경기에서 에자즈바쉬가 바크프방크에 세트 스코어 3-1 이내로 승리할 경우, 터키 리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남은 2경기에서 에자즈바쉬가 승점 없이 전패하고, 바크프방크가 승점 3점씩을 따며 전승한다고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반면, 3-2로 승리할 경우에는 에자즈바쉬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더 따내야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또한 이날 경에서 승리할 경우, 에자즈바쉬는 6년 만에 정규리그 '무패-전승 우승' 대기록 달성에 8부 능선을 넘길 수 있다. 터키 리그 정규리그는 지난 2012~2013시즌 바크프방크가 22승 0패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무패-전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에자즈바쉬-바크프방크 라이벌전은 23일 오후 7시 50분부터 국내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TV+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경기 시간도 국내 팬들이 시청하기 딱 좋다. 최고 빅매치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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