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 연합뉴스=EPA

관련사진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은 의제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무역협상을 논의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고(not a consideration),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가 지금 그것들을 정말 다 공개하기를 바라느냐"라며 "모든 것이 협상 테이블 위에 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만약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지금 미국은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가짜 뉴스만 거꾸로 말하고 있다"라고 일부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주한미군 철수 혹은 감축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다른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어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그곳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매우 큰 비용이 든다"라며 "한국에는 4만 명의 미군이 있으며 그것은 비싸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한미군 철수에 관한) 아무런 계획이 없으며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