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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양시민과의 대화
 2019 광양시민과의 대화
ⓒ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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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9 광양시민과의 대화에 광양시 중마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 3명이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는 '집행부와 광양시의회의 협치'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관련 기사 : "형식·내용 광양시장 뜻대로… 의회 입장 안중에도 없어")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전남광양지부(지부장 강삼연)는 22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과의 대화에 일부 시의원들이 불참했다는 보도에 대해 "광양시와 의회가 매우 위태로운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시민과의 대화 문제점을 제기하며 일부 시의원들이 불참, 집행부와 의회 갈등이 더 커진 양상"이라며 "이러한 갈등은 시민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해 시민 편의와 복리 증진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집행부와 의회를 한발씩 양보해 상생의 길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노조는 광양시의회에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적극적인 협력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집행부의 부족한 부분은 보완과 대안으로 제시해 제대로 된 역할을 집행부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의원들이 시민과의 대화는 참여하되, 여기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집행부와 충분히 논의, 개선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집행부에 대해 "중요한 정책 결정은 의회와 소통, 협력하며 협치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의회의 역할을 존중해줄 것을 강조했다. 강삼연 지부장은 "집행부와 의회는 시민들의 눈에 비춰진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광양시 중마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곳이 지역구인 시의원 4명 중 3명이 정현복 광양시장의 시민과의 대화 진행 방식이 독단적이고 의회 입장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2019 광양시민과의 대화는 22일 오후 금호동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모두 마친다. 광양시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모아 답변하고, 진행 방식을 두고 쏟아진 각종 문제점은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태그:#광양시, #광양시의회, #시민과의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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