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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거슬러 홍성의 대표적인 항일투쟁기록은 지난 1906년 을사조약에 항의하며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이, 홍주성(사적 제231호)에서 일본군을 격퇴한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 특히, 이때 일본과의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사적 제431호 ‘홍주의사총’이 홍성읍 대교리에 자리해 있다.
 역사를 거슬러 홍성의 대표적인 항일투쟁기록은 지난 1906년 을사조약에 항의하며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이, 홍주성(사적 제231호)에서 일본군을 격퇴한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 특히, 이때 일본과의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사적 제431호 ‘홍주의사총’이 홍성읍 대교리에 자리해 있다.
ⓒ 모영선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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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은 백야 김좌진, 만해 한용운 등을 배출하고 금마철마산 독립만세운동, 홍주의병이 일어난 항일운동의 도시다. 

그래서일까. 홍성을 '충절의 고장'이라고도 한다. 이 같은 항일운동의 성지인 홍성군에서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을 열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수많은 민중 의병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은 홍성지역아동센터 11개소와 유치원 27개소를 대상으로, 선열들의 독립운동정신을 본받는 역사교육으로 6월까지 운영한다.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사 등 역사적 인물을 3D 입체퍼즐로 만드는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다.

홍성은 과거 홍주(洪州)라고 불렸다. 지난해에는 홍주라는 지명이 생긴 지 천년을 맞이한 해였다. 천년의 역사 속에서 홍성의 대표적인 항일투쟁기록은 지난 1906년 을사조약에 항의하며 의병을 일으킨 민종식이, 홍주성(사적 제231호)에서 일본군을 격퇴한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 특히, 이때 일본과의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이름 없이 쓰러져간 의병들의 유해를 모신 사적 제431호 '홍주의사총'이 홍성읍 대교리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이같이 역사적으로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해왔던 당시 '홍주군'은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14년 일제에 의해 '홍성군'이 되어, 본래의 이름을 잃고 지금까지 아픈 역사를 간직해 온 곳이기도 하다.

항일운동의 최선봉에 섰던 의병들의 넋이 잠든 홍주성 초입에는, 현재 우리의 아픈 역사이자 절대 잊을 수 없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기리는 '홍성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항일운동의 성지인 홍성군에서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을 열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수많은 민중 의병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항일운동의 성지인 홍성군에서는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을 열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수많은 민중 의병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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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픈 역사를 간직한 홍성에서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은 그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로 지난 7일에는 과거 홍주목사가 업무를 보던 안회당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바람개비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이들이 만든 태극기 바람개비는 홍성군청 여하정을 비롯해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기도 했다.(관련기사:  [사진] 태극기 바람개비와 '홍성 평화의 소녀상') 

이 같은 3.1 운동 100주년에는 대학생들도 동참하고 있다. 홍성지역 대학생 13명이 모인 '지금곡(只今曲) 음악단'으로, 이들은 예전에는 금지곡이었지만 '지금은 금지되지 않은 저항의 노래'를 부르는 악단이다. 

독립운동가의 고장인 홍성을 알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로 결성된 이들은 다음 달 1일 홍성에서 열리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1970년대 대한민국 민중가요를 항일 저항 역사의 원점인 1900년도 항일 홍주의병 활동과 연결해 홍성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전할 예정이다.(관련기사: 이 대학생들이 금지곡 부르는 이유)

특히, 선열들의 독립정신이 서려있는 홍성군은 이 같은 프로그램 이외에도 매년 역사인물을 배경으로, 홍성역사인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홍성에서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은 그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첫 번째로 지난 7일에는 과거 홍주목사가 업무를 보던 안회당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바람개비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이들이 만든 태극기 바람개비는 홍성군청 여하정을 비롯해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기도 했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홍성에서 ‘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은 그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첫 번째로 지난 7일에는 과거 홍주목사가 업무를 보던 안회당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바람개비를 직접 제작했다. 특히, 이들이 만든 태극기 바람개비는 홍성군청 여하정을 비롯해 ‘홍성 평화의 소녀상’에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을 만들기도 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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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3.1 운동 100주년 교실'를 기획한 홍성군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역사교육 방식을 탈피해 즐겁고 스토리가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아이들에게 이 땅의 역사를 조금 더 친숙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홍성만의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애국심, 애향심 고취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외에도 "다음 달 1일 (홍성에서) 열리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다음 달 1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민족의 등불, 만해 한용운'이라는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날 홍성군청에서 홍성전통시장까지 3.1 운동 만세 행진과 '1919,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를 비롯해, 청소년들과 군민들이 참가하는 플래시몹이 이어질 예정이다.

태그:#홍성군독립운동가, #찾아가는3.1운동100주년, #홍성군, #항일독립운동과항일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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