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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군은 20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 "출산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경북 의성군에 임신·출산·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의성군 출산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섰다.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12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서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 선정사업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해 10월 준공한 뒤 4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개소하게 됐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에 위치한 출산통합지원센터는 1332㎡ 부지에 연면적 740.2㎡의 지상 2층 건물로 프로그램실, 회의실, 아기놀이방, 장난감대여소, 엄마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 영유아들에게는 장난감 대여와 놀이방,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임신·출산·보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구소멸 위기가 있는 의성군에 들어선 출산통합지원센터는 저출산과 인구소멸 극복은 물론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복지, 문화 기반을 두루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연계해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탈바꿈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열린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주수 의성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지사는 개소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방소멸, 저출생 등은 지역의 난제이자 국가적인 과제"라며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저출산 극복 사업과 지역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등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켜 행복경북을 만들어나가는데 모든 도정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도 인사말을 통해 "인구소멸도시가 아닌 인구가 늘어나는 의성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출산통합지원센터가 들어섰다"면서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의성군 만들기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와 김 군수는 개소식에 이어 센터 내 베이비카페에서 '엄마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더욱 살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