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지난 19일 대구시 중구 포정동 목욕탕에서 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로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던 김아무개(70)씨가 20일 오전 4시 20분쯤 숨을 거두었다.

화재는 지난 19일 오전 7시 11분쯤 목욕탕 4층 남탕 입구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남자사우나에 있던 이아무개(64)씨 등 모두 3명이 숨지고 3명이 화상이나 골절상을 당했다. 대피하던 도중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인원도 82명으로 늘었다.

화재가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은 무도장과 식당 등 상가로 사용하고 3·4층은 목욕탕으로 사용하고 있다. 5층부터 7층까지는 모두 107세대가 거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건물은 1977년 건축허가를 받아 1980년 사용승인을 받은 노후 건물로 건물의 안전등급(A~E)은 'C'단계로 보통 수준이었다.

불이 난 사우나시설은 1980년 9월 당시 목욕탕(현재 근린생활시설에 포함)으로 영업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건축·소방법 등에 따라 스프링클러, 제연설비 등 소방시설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해 화재원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태그:#대구 화재, #목욕탕, #화재사고, #대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