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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전통장 만들기 체험

고추장,된장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19.02.19 15:20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고추장,된장은 만들기 어렵다?
네, 평소 저의 생각은 그랬습니다.

고추장,된장맛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맛있는 고추장, 맛있는 된장을 누군가 주신다고 하면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받곤 했습니다.

어제 강원도 영월 효자열녀마을에서 열린
제1회 콩삶는 마을 대잔치에서
전통정 담그기체험을 하고 왔는데요
전통장 담그는 것이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많은 양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소량으로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제1회 콩삶는 마을대잔치 콩삶는 마을대잔치 행사 ⓒ 명현주
   
현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 시식 바로 만들어 따뜻하고 고소한 두부 ⓒ 명현주
 
 
전통장만들기 체험 강원도 영월 효자열녀마을에서 전통장체험을 하는 모습 ⓒ 명현주
   
마을공동체 장독대 장인과 항아리의 어울림 ⓒ 명현주
 

고추장

재료
찹쌀발효물2kg(엿기름물에 찹쌀을 넣고 끓인물),
조청500g(매실청,물엿,올리고당으로 대체가능)
고춧가루1kg,메줏가루400g,소금약간

만드는법 :

1.찹쌀발효물은 엿기름물에 찹쌀가루를 넣고 끓여 묽은죽처럼 만들어 식혀둔다.
2.찹쌀발효물에 조청을 넣고 잘 섞어준다.
3.2에 고춧가루,메줏가루를 넣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4. 잘 섞인 재료 맛을 보아 싱거운듯 하면 천일염을 넣어 간을 맞춘다.
5. 적당한 크기의 항아리에 담아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된장+간장

재료
천일염2.5kg,맑은물(생수)2.5L,메주6덩이,마른홍고추2~4개,숫덩이1

만드는법 :
1. 천일염을 맑은물에 잘 녹인다.
2. 메주를 항아리에 잘 담는다.
3. 천일염 녹인 물을 항아리에 메주가 잠길정도로 담는다.
   (메주가 뜨면 대나무나 누름판으로 잠길수 있게한다.)
4. 마른홍고추,숫덩이를 넣는다.
5. 뚜껑을 덮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6. 40~60일정도 숙성발효시킨 후 간장이 우러나면 메주를 건져낸다.
7. 간장은 따로 걸러 끓여 따로 보관한다.(전통간장)
8. 메주는 건져 곱게 만들어 항아리에 눌러담고 천일염을 그위에 뿌려
   햇빛 잘 드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맛있는 전통장을 만드는 일은 간단하지만 제법 힘든 일이었습니다.
요즘은 메줏가루, 고춧가루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장의 맛은 메주가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니 좋은 메주를 이용하여 맛있는 장을 담그세요.


공기맑은 강원도 영월 효자열녀마을에서 맛있는 전통장을 담그니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효자열녀마을에는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백년밥상이 있습니다.
10인이상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마을에서 직접 말리고 채취한 나물,
직접 담근 전통장, 직접만든 두부등으로 맛있고 건강한 한상을
맛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백년밥상이 궁금하시다면 033-375-8985로 미리 예약하시고 공기좋은
영월 효자열녀마을을 방문해 보세요.

마을 공통체에서 장인이 담근 전통장도 판매하신다고 하니
맛있는 전통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용해 보세요.
 

덧붙이는 글 | 83세 고령의 할머니들이 직접 마을공동체에 참여하여 두부를 만드시고 메밀전을 부치시며 행사때문에 사람들도 보고
소일거리도 되고 행복하다고 하신다. 할머니들의 비법으로 만드는 전통장체험은 주부들에게 좋은 경험이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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