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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비대위원장, 성만호 민중당 거제시위원장, 한은진 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 윤양원 거제녹색당 대표와 대우조선지회는 2월 19일 오전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비대위원장, 성만호 민중당 거제시위원장, 한은진 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 윤양원 거제녹색당 대표와 대우조선지회는 2월 19일 오전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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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녹색당·민중당·정의당 거제시당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에 매각이 '밀실야합', '재벌특혜'라고 규정했다.

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비대위원장, 성만호 민중당 거제시위원장, 한은진 정의당 거제지역위원장, 윤양원 거제녹색당 대표와 대우조선지회는 2월 19일 오전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밀실야합, 재벌 특혜, 일방적 매각에 대한 향토기업 대우조선해양을 지키기 위해 거제지역 정당은 대우조선지회의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하며 함께 투쟁할 것이다. 일방적인 매각 절차 진행을 중단하라"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 1월 31일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거제지역 정당들은 "밀실야합, 재벌 특혜, 짜고 치는 고스톱판의 잘못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중단하라"고 했다.

이들은 "밀실에서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자본의 밀실야합에 의한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은 절차와 명분 모두에서 잘못된 결정이며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동종사(현대중공업) 매각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 이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의 인수합병을 발표하면서 밝힌 것은 R&D, 설계, 영업 등의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동종사의 매각은 지난 4년여간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살인적인 구조조정을 겪으며 무너져 버린 지역경제를 되돌릴 수 없게 만들 것"이라며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동종사 매각은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명백한 현대자본에 대한 재벌 특혜 매각을 중단하라"며 "불과 4000여억으로 대우조선을 집어삼키거나 장기적인 영업활동 제약을 통해 대우조선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은 인수합병 소식만으로도 정상적인 영업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빠른 시간 내 인수합병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거제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크다는 것. 정당들은 "지역시민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가는 잘못된 매각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많은 노동자들이 거제를 빠져나가면서 거제의 인구가 급감하였다"며 "이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소상공인이 감소했으며, 수 많은 음식점들이 폐업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또다시 매각이라는 거대한 시련을 접하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지역의 기대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어 거제시민들이 우려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대행, 이들은 "부산경남의 조선 기자재 생태계를 무너뜨려 지역경제의 몰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조선 기자재 생태계를 무너뜨려 지역경제의 몰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연대해야 한다는 것. 이들은 "거제지역 정당은 대우조선지회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연대해 이번 매각을 막아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시민들은 생계를 이어나가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가 또다시 무너질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며 "시민들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저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방적인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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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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