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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인사하는 김종대 의원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인사하는 김종대 의원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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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해보니 문희상 국회의장의 미국 방문 근황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정의당 외교안보본부장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김종대 의원이 '팩트체크'에 나섰다.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 등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김 의원이 '팩트체크' 대상으로 꼽은 것은 문희상 의장 등과 설전을 벌였다고 알려진 낸시 펠로시(민주당) 미 하원의장의 발언이었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의장은 비공개 면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여부 등에 대해 불신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가 "나는 북한을 믿지 않는다, 북한의 진짜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무장해제다"라고 말했다는 점이 주되게 다뤄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국내 언론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낸시 펠로시 의장의 발언을 오역했다는 주장이다.

"'남한의 비무장화' 발언은 한국당 의원이 했는데..."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13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13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동포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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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확히 말하자면, 낸시의 발언은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무장화(demilitarization)인가?'라는 의문문이었다"라며 "이 발언에 대해 국내 언론이 비무장화의 주어로 원래 발언에는 없는 남한을 슬쩍 끼워넣고 의문문을 단정적인 평문으로 바꾸니까 전혀 다른 의미를 표출하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정략적 의도를 내포한 오역이거나 확대 해석"이라며 "잘못 알려진 한 문장으로 문희상 의장의 방미 성과는 절반 이상 잠식됐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당시 배석하고 있던 저는 낸시의 위 문장을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지, 아니면 핵을 갖되 무기화하지는 않는 불완전한 비핵화인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해석했다"라며 "한 문장에 두 개의 주어가 들어갈 수 없다, 그렇다면 주어가 북한인 문장에서 남한이라는 표현이 없다면 비무장화의 주체는 북한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시간이 넘는 간담회 도중, 낸시는 남한의 무장해제나 무장력 약화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라며 "다만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낸시의 발언에 이어, '북한의 의도는 남한의 무장해제'라고 돌출발언을 했다, 남한의 비무장화라는 발언이 있었다면 그것은 낸시 발언이 아니라 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유일하다, 그래놓고 한국당은 낸시가 그렇게 말했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더 중요한 사실은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거의 의견이 근접된 상태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번 주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대표가 하노이에서 북한 측과 이에 대해 거의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만일 포괄적인 로드맵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다면 최종적인 북한 비핵화 이전의 어느 단계에 ▲ 종전선언 내지 평화선언 ▲ 경제제재 완화 내지 조정 ▲ 한미군사연습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 철회가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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