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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관련 찬반여부를 가리기 위해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홍성군에 결과를 전달하고 주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관련 찬반여부를 가리기 위해 19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홍성군에 결과를 전달하고 주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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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접근성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 내포신도시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계획에 우려 목소리)

군은 내포신도시 청소년 인구증가에 따른 청소년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청소년문화의 집'을 홍북읍 대동리 일원(178-1외 18필지-축사부지 13필지 추가부지매입 6필지)에 총사업비 63억여원(부지매입비 4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제257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군정업무보고에서 교육체육과 고영대 과장은 "내포신도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지확보가 용이한 축사부지를 활용하게 되면 축산악취문제와 청소년시설 마련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청소년문화의집이 건립되면 내포신도시와 홍북읍이 연계되는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 1월 말경 사업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우려하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던 홍성군의회 김기철 의원은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은 당초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무계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라며 "현재 내포신도시에 축산악취해결과 청소년 시설을 마련해야 된다는 것은 중요한 현안이다. 하지만 축사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것이지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목적에 두고 용역이 이뤄지는 것은 사업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의견은 물론 주민들의 의견수렴조차 거치지 않고 추진되는 것은 행정편의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구했다.

노승천 의원은 "현재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축사악취문제, 청소년 복지시설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 이 중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이 청소년 시설이다. 하지만 접근성이 부족한 곳에 청소년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야간에는 위험하기까지 하다"며 "축사부지 활용을 위해 청소년들보고 희생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지가가 비싸더라도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시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 임기혁씨는 "내포신도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로 취지는 좋지만 학교와 학원에서 떨어진 위치에 마련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이용률이 저조해 결국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더욱이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추진되는 것은 탁상행정으로 주민의견수렴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청소년시설이 외진 곳에 위치하면 정작 청소년들을 잘 찾지 않게 되고 관리마저 잘 안되면 우범지대가 되기 십상이다. 청소년 시설은 기존 신도시내 중고등학교와 접근성이 좋은 곳에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소통창구인 내포천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관련 찬반여부를 가리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반대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홍성군에 결과를 전달하고 주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내포신도시,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접근성 논란, #주민공청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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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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