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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한 홍성군의 정체성을 살려 공공건축물에 역사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한 홍성군의 정체성을 살려 공공건축물에 역사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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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지역의 공공건축물에 지역 특성이 담긴 명칭 변경으로 정체성 확립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홍성군은 현재 내포신도시 조성과 함께 신도시의 급격한 개발과 도심 노후의 방치로 인해 도시기능이 약화되며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구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공건축물에 지역 특성이 담긴 명칭으로 변경해 건물의 경제적 가치 전환과 낙후된 주거지 변화에 따른 지역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즉, 유명인을 활용해 지역을 알리거나 관광객을 유치하는 셀럽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자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셀럽마케팅 성공사례는 대구시 달성군 송해공원과 김광석 거리 등이 대표적으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각 지자체별로 공공건축물에 지역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을 부여해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곳이 있다. 천안시의 유관순 체육관, 경남 통영시의 윤이상국제음악당, 예산군의 윤봉길체육관 등이다.

이렇듯 타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해 지역을 부각시키고 있음에도 홍성군에는 백야 김좌진장군, 만해 한용운선생 등 수많은 역사인물을 활용한 공공건축물이 단 한곳도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홍성문화회관, 홍주문화체육센터, 홍성문화원 등 특성이 없는 명칭으로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 의원은 수많은 역사인물을 배출한 홍성군의 정체성을 살려 공공건축물에 역사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을 제안한 것이다.

노 의원은 "홍주문화회관을 이응노문화회관 또는 한성준문화회관으로, 광천문예회관을 장사익문예회관으로, 홍주문화체육센터를 김좌진체육관으로 변경해 지역을 부각시키고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현재 개최되고 있는 역사인물축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체육과 고영대 과장은 "체육시설에 대한 명칭으로 부합되는지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광윤 문화관광과장은 "좋은 제안으로 충분한 의견수렴과 검토를 통해 변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견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 #공공건축물, #명칭변경, #지역정체성 확립, #노승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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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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