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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다. 앞으로 7년이 지나면 '초고령 사회'다. 노인 증가가 빅이슈가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다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봐야 하는지가 의문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적어도 70세 이상은 되어야 노인이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몇 살부터 노인이란 정의는 논외로 하자. 그보다 노인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재 노인은 일자리가 없다. 비노인도 일하기 어려운 시대다. 결국 노인은 일없이 수십 년을 살아남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보험회사 등 기업은 공포 마케팅을 유포한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일날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물론 이는 이익을 위해 잘 짜여진 시나리오다. 겉으론 노인 문제를 개선하려는 해결사처럼 보이지만, 기업 속내는 음흉하다. 정부조차 수익을 챙기는 시대에 기업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기업의 본질을 알지만 씁쓸하다. 또한 정부의 말대로 한다고 노인 문제가 해결될 리 없다. 수십 년 동안 세금을 쏟아 부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 못하는 걸 보면 정부의 한계는 분명하다. 이를 직시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선진국처럼 복지 제도가 훌륭하면 노인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보여준 정부의 주거정책,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어서다. 때문에 정경유착, 즉 정부와 기업이 짜고 치는 프레임에 속지 않길 바란다. 특히 언론이 앞장서서 계속 세뇌시키는 방송∙신문∙인터넷 등 보도는 꼭 취사선택해야 한다. 역사가 보여준 교훈 때문이다. 공부가 필요하고, 안목이 절실한 근거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먹잇감이 되는 건 시간문제니까.

그럼 고령화 문제 중 부담이 제일 큰 노인주택은 어떤가? 살던 집에서 사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인다. 양로원이나 요양원외에 별 대책이 없어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근교에 집은 얼마든지 있다. 그것도 도심과 비교하면 저렴하고 쾌적하다. 함께 사회 주택을 만들면 비용은 더 줄일 수 있다. 단, 국가에서 토건사업보다 생활밀착형SOC사업에 '노인주택'을 포함시키면 될 일이다. 정부 정책이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초점이 맞춰지길 소망해본다. 지금 청년의 미래는 현재 노인이다.

내가 보는 노인주택 조건은 이렇다. 우선 땅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 물과 공기가 좋아야 한다. 땅을 일구며 일할 공간이 필요하다. 외출할 때 차량은 필수다. 취미활동과 교양수업이 추가되면 금상첨화다. 대략 이 정도를 구비하고, 근교에 사회주택이 있으면 끝! 구조는 해바라기다. 여러 잎이 방이고, 가운데가 거실인 형태다. 각방에서 생활하고 방을 나오면 곧바로 거실이다. 정부가 추진하면 다행이고, 안 하면 각자가 의기투합하면 좋겠다. 각자도생 시대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제 당신이 살 노인주택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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