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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9시(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9시(현지시각) 새해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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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기자회견에서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라며 "1차 정상회담에서 많은 것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북한의 로켓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고 핵실험도 없다"라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우리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돌아왔고 인질들도 송환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성공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서두를 이유는 없다"라며 "모두 알다시피 대북 제재는 유지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북한에 양보만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또한 "우리는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우리를 도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 위원장은 27∼28일 회담할 것이고, 나는 그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매우 좋은 관계를 구축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를 뻔했다"라고 비판하며 "북한은 그동안 미국을 이용해왔고, 수십억 달러를 퍼줬지만 이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나는 북한과 김 위원장이 경제 강국으로서의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 있는 북한의 입지는 경이적이며, 나는 그들이 앞으로 경제적 번영을 누릴 훌륭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를 거듭 압박하며 상응 조치로 대북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적 보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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