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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시민참여단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현장답사를 마친 후 '시민참여단'은 오는 16일 2차 토론회에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최종결정을 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시민참여단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회수시설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현장답사를 마친 후 "시민참여단"은 오는 16일 2차 토론회에서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최종결정을 할 예정이다.
ⓒ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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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양대동 소각장)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16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찬성·반대 측이 추천한 자원회수시설을 현장 답사했다. 

현장답사는 지난 14일 46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타 지역 자원회수시설 운영과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찬성·반대 측이 각각 추천한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양천 자원회수시설을 답사했으며, 이에 앞서 양대동 종합 환경타운(매립장)과 소각장 설치 예정지도 함께 둘러봤다. 

앞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아래, 공론화위)'는 지난 9일 시민참여단 105명 중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토론회가 열려 치열한 토론을 펼친 바 있다.(관련기사: [서산] 쓰레기 소각장 '시민참여단' 1차 토론, 찬반 의견 팽팽

이제 서산시 쓰레기 소각장과 관련한 공론화 논의는 16일 2차 최종 토론과 시민참여단의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런 시민참여단의 판단을 남겨놓고 열리는 2차 토론에 찬성·반대 측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난 1차 토론에서 시민참여단이 보내준 질문지 답변 준비를 하는가 하면, 시민참여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는 상호토론(쟁점토론)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1차 토론보다 더 치열한 토론이 예상되고 있어, 시민참여단은 물론 서산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찬.반여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지난 9일 열린 제1차 토론회에서 각 모둠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 오후 찬.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쓰레기 소각장 찬.반여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지난 9일 열린 제1차 토론회에서 각 모둠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 오후 찬.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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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이같은 관심 속에 시민참여단과 현장답사를 다녀온 공론화위 신기원 위원장은 "현장답사 과정이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시민참여단 모두가 16일, 2차 토론회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긴장감은 찬성·반대 측 그리고 시민참여단뿐만 아니다. 공론화위도 최종 결정에 앞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쟁점토론에 대비해, 지난 13일 찬성·반대 측 대표와 신 위원장이 만나 2차 토론에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

특히,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론화위 지원단 관계자는 15일 필자와 통화에서 "16일, 시민참여단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나면 공론화위는 그 결과를 시장에게 권고하게 된다"면서 "(권고를 받은) 시장은 그것(결과)을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공론화위원회가 숙의민주주의로 진행하는 첫 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느 결정이 나더라도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쓰레기 소각장에 대해 최종 결정하게 될 마지막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 서산 베네키아 호텔 회의장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현장답사 공유, 1차 회의 질문에 대한 응답, 쟁점토론, 최종설 문전 숙의과정을 거쳐 1차 토론회에 참석한 80명의 시민참여단이 최종 투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계속 추진 여부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그:#서산시공론화위원회, #서산시, #쓰레기소각장토론회, #시민참여단, #소각장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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