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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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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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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행사에서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 등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끈다.

이번 새해맞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간 민간교류 행사다. 남측에서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민화협, 김홍걸 의장)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교육감, 종단, 개성공단 기업인 등 260여명이 참여하고, 북측에서는 150여 명이 함께 한다.

경남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황철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참가한다.

허 시장과 김 대표, 황 집행위원장은 이번 금강산 방북 때 북측과 4월 평양마라톤대회 참가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할 예정이다. 6·15경남본부는 이미 북측에 팩스를 주고받으면서 이번 금강산 행사 때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올해 평양마라톤대회는 오는 4월 7일 열린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열어오고 있는 6·15경남본부는 지난해부터 북측과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에 대해 논의를 해왔다.

또 6·15경남본부와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0일 창원시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해 오고 있다.

황철하 집행위원장은 "북측에 팩스를 보내서 평양마라톤대회 참가에 대해 협의를 하자고 했고, 금강산 행사 때 6·15북측위원회와 구체적 내용을 놓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양마라톤대회에는 창원에서 3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창원시 관계자 뿐만 아니라 기업인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 열린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해서 참가자를 뽑을 예정이다.

황 집행위원장은 "금강산 행사 때 인원 등 구체적인 협의를 하게 되면 협약서에 서명하게 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이후 통일부에 신청하고, 북측에 명단을 보내 초청장을 받는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밝혔다.

방북을 하루 앞둔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 등에서 자율적으로 남북교류에 앞장 서고 있다"며 "창원시는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에 앞장서는 한편 이를 계기로 남북경제협력을 주도하고, 궁극적으로는 남북평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북측에서 2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를 계기로 '창원세계민주평화포럼'을 열기도 했다.

이번 금강산 행사에는 김홍걸 상임의장과 설훈·노웅래·임종성·심기준(더불어민주당)·황영철(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조희현(서울)·장휘국(광주) 교육감 등이 참여한다.

태그:#허성무, #김영만, #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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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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