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월 8일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어린 대구 방류를 했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월 8일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어린 대구 방류를 했다.
ⓒ 경남도청

관련사진보기

 
"잘 자라서 남해안으로 돌아오렴."

겨울철 특산어종인 어린 대구 650만 마리가 남해안에 방류된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는 2월 8일부터 15일까지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특산어종인 '대구' 어린 고기를 방류한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를 시작으로 통영, 진해, 고성, 남해까지 도내 전 해역으로 확대하여 시군, 수협,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5개 시군, 7개 해역에 650만 마리를 방류한다.

어린 대구는 지난 1월 중 산란을 위해 경남지역 해역으로 돌아온 어미 대구의 알을 수정·부화시키고 길러서 방류하는 것이다. 대구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크기로 자라고, 2년 후 30~48㎝, 5년이면 80~90㎝ 정도로 자란다.

대구는 5~6년 후 남해안 해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대구가 다 자라서 돌아오게 되면 침체되어 있는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남해안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2005년 전국 처음으로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하여 어린 대구로 키워 방류하는 등 지난해까지 4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인석 소장은 "지속적인 어린 대구 방류를 통해 대구자원 유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소장은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물메기, 볼락, 감성돔 등 5종 5525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와 바지락, 해삼, 전복, 보리새우 605만 마리를 방류하여 풍요로운 바다, 살고 싶은 어촌을 가꾸는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했다.

태그:#경남수산자원연구소, #대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