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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기도청 구제역 대책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구제역 방역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7일 오전 경기도청 구제역 대책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구제역 방역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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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의 가장 첫걸음은 인원 충원"이라며 올해 소방공무원 911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소방인력의 10%가 넘는 수치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이자 경기도 소방본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채용이다.

경기도가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계획'에 따르면, 911명 가운데 공개경쟁은 513명, 경력 채용은 398명이다. 분야별로는 구조 50명, 구급 196명, 항공 3명 등 현장 대응 인력과 소방특별조사 78명, 통계조사분석 분야 2명 등 예방 활동 분야 인력이 대거 늘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서 '안전'에 투자"


소방공무원 인력 충원은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현재 경기도 소방인력은 8941명. 이재명 지사는 2022년까지 3321명을 신규 채용해 1만2262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의 인력 충원 계획이 실현되면 현재 92% 수준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3교대 실시 비율이 2022년 100%가 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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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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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해서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번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은 대형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활동 전문인력의 대폭 확대와 구조, 구급, 항공 등 특수분야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부족 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한정된 인건비와 정원을 될 수 있으면 소방공무원 증원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가 당장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5년 후 10년 후에는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공무원 채용과 관련 원서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체력시험, 면접까지 마치는 8월경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 합격자는 경기도소방학교에서 15주 과정의 신규자 현장 대응 능력 교육을 받은 후 일선 소방관서로 배치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그:#이재명경기도지사, #경기도소방공무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학교, #소방공무원인력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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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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