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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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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굴비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데 이만한 게 없다. 보리굴비에 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입맛이 싹 돌아온다. 신통하게도 밥 한 그릇은 어느새 뚝딱 사라진다.

보리굴비는 조기로 만든다. 조기를 소금에 절여 보름여 바싹 말린 다음 통보리 속에 넣어 건조한다. 이렇게 통보리 항아리에서 잘 말린 굴비가 보리굴비다.

조기는 한자로 도울 조(助)에 기운 기(氣)를 쓴다. 기운을 돕는다는 뜻이니, 우리 몸을 추스르는데 있어 더없이 좋은 생선임은 더 이상 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D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피로회복과 야맹증 예방에 더없이 좋다.

<동의보감>에도 조기는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아 음식 맛을 나게 하고 소화가 잘되며 기운을 보충한다'고 했다.

조기로 만든 보리굴비는 밥반찬으로 환상의 짝궁이다. 좋은 보리굴비는 표면에 탄력이 있어야하며 비늘이 벗겨지지 않은 게 좋다. 또한 눈이 검고 선명한 것이 상품이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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