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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우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
 한정우 청와대 신임 부대변인.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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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부대변인을 추가로 임명하는 등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오전 "부대변인을 추가로 한 명 더 임명했다"라며 "오늘부터 한정우 선임행정관이 부대변인에 추가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대변인실은 김의겸 대변인과 고민정·한정우 공동부대변인 체제로 운영된다. 청와대는 이러한 인사의 배경으로 대변인의 업무 과중을 들었다. 하지만 대변인 중심의 언론보도 대응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윤도한 수석은 "대변인으로 (대언론) 창구를 단일화해 대변인의 업무가 과중됐다"라며 "그로 인해 한정우 선임행정관이 부대변인 업무를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대변인이 모든 회의에 들어가서 기자들의 전화를 일일이 받기 어려웠다, 그래서 대변인과 통화가 안된다는 얘기를 기자들로부터 많이 들었다"라며 "사실 회의에 들어가면 기자들의 전화를 받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윤 수석은 "대변인이 일일이 기자들 전화를 받다가 아침 회의를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렇게 전화받는 경우를 포함해서 대변인에게 쏠린 과중한 업무를 고민정·한정우 부대변인이 나눠서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퇴설이 돌았던 고민정 부대변인은 휴가를 마친 뒤 다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윤 수석은 "고민정 부대변인은 방송 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서 방송 등에 많이 출연시키고, '사랑채 스튜디오'에도 필요하면 거기에 포함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2018년 말 청와대 홍보관인 사랑채 건물 안에 약 60여 평(약 210㎡) 규모 자체 방송 스튜디오를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한정우(49) 신임 부대변인은 국회의장 기획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을 거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실과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해왔다. 서울 출신으로 성남고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 부대변인은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공보팀장 등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어 언론보도 대응, 언론과의 소통 등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정 현안을 언론인들에게 잘 설명드리는 역할을 하겠다"라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어떤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를 상세하게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먈했다.

한 부대변인은 "김의겸 대변인과 고민정 부대변인 그리고 제가 언론인들과 자주 만나고 (그러한 국정 현안들을)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태그:#한정우, #부대변인 , #고민정, #윤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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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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