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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전경
 성남시의회 전경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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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조례 개정조례안'을 놓고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조례 개정조례안'은 6권 이상의 책을 대출하는 만 19세의 성남시 청년들에게 성남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하는 것 이 골자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은 지난 28일 열린 본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된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조례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이 해당 조례 폐지를 추진 중이다. 

자유한국당협의회는 지난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수미 시장이 시의회에 제출한 독서문화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한국당의 강한 반대에도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 통과시킨 것은 대중성이 결여된 편향적 사고와 정치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주민 선전·선동에 불과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현금 살포식 시 정책을 간과할 수 없어 3월 임시회에서 폐지 조례안을 은 시장에게 제출할 것"이라며 "19세 시민만 퍼주는 조례 개정은 무효"라며 조례개정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원내 교섭단체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관련 성남시는 "개정을 통해 추진하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책 읽는 성남을 조성하기 위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이라며 "지원 대상을 만 19세 청년으로 정한 이유는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 하고,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책 한 권을 지원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실제 도서 구입 문제와 관련해서 성남시는 6권 이상 책을 대출한 청년에게 지역상품권이 아닌 도서교환증을 주고 지역서점 30여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도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정책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지역서점과 실질적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제24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조례안은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한 상태로 출석 의원 21명 중 찬성 20명, 반대 1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성남시, #은수미, #독서문화 조례,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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