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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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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시루봉에 올라
왕의 강을 뵈알했다.

보리라!
오래 오래 맘 먹었으나
쉬 산으로 가지 못했다.

무슨 일인지
불현듯 그가 찾기에
길 없는 곳으로 길을 냈다.

아~ 넋을 놓고 있다가
깜깜한 어둠에 갇혔다
겨우 칠흑의 산을 빠져나왔다.

왕의 강을 뵙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지리산 왕시루봉에서>
#섬진강 #왕의강 #왕시루봉
#왕시루봉에서_본_왕의강


태그:#모이, #섬진강, #왕시루봉에서, #왕의강, #왕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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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아래, 섬진강가 용정마을로 귀농(2014)하여 몇 통의 꿀통, 몇 고랑의 밭을 일구며 산골사람들 애기를 전하고 있는 농부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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