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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활동할 '시민 감시단' 23일부터 모집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서울시는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온라인상 유해 콘텐츠 5만2천677건을 모니터링·신고해 4만6천404건이 삭제되거나 차단됐다고 23일 밝혔다.

또 감시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해 성매매 알선·구매 포털사이트 10곳의 운영자·관리자·소유자, 해당 사이트에 광고한 성매매 업소 101곳, 광고 게시자 및 후기 작성자 265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전했다.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2011년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 단이다. 웹사이트, 블로그, 소셜미디어, 각종 휴대전화 앱상의 성매매 알선·광고, 음란물 등 불법 정보를 감시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신고를 받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내용을 검증한 뒤 방송통신위원회 등 담당 기관에 처리를 요청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한다. 지난해 서울, 경기 남부, 대구, 부산지방경찰청에서 118명이 단속돼 11명이 검거, 1명이 구속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는 2015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성매매 알선·광고 802건을 신고·고발해 113건이 형사처분을 받았다"며 "성매매 알선 위반에 따른 벌금 및 몰수·추징금도 5억6천794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올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으로 활동할 시민 1천명을 23일부터 2월 13일까지 모집한다.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와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dasi.or.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bangh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서울시, #음란물, #인터넷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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