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 포핀스>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메리 포핀스>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과 함께 디즈니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메리 포핀스>가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잡지사의 개성 넘치는 비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인공 메리 포핀스 역을 맡았다.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롭 마샬 감독의 <메리 포핀스 리턴즈> 언론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주인공 메리 포핀스 역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가 참석했다.
 
 영화 <메리 포핀스>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메리 포핀스> 기자간담회 현장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엄마를 잃은 세 명의 아이들과 아내를 잃은 슬픔에 빠진 한 남자에게 갑자기 나타난 메리 포핀스가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뮤지컬 영화다. 원작 <메리 포핀스>는 고인이 된 로버트 스티븐슨이 연출한 영화로 1964년 처음 만들어졌다.

에밀리 블런트와 롭 마샬 감독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판타지 장르 영화 <숲속으로>(2014)에서 첫 인연을 맺었고 이번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두 번째 호흡이다. 에밀리 블런트는 롭 마샬 감독에 관해 "그 어떤 감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믿을만한 감독"이라면서 "같이 일할 때 정말 편안하고 100% 나를 이해하는 친구 같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극장에 성인으로 들어가서 아이로 나오는 영화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를 떠올리면 어린이 시절이 생각난다"면서 "관객들이 어린 시절의 감정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화에 대해 "과거의 향수에 젖을 수 있는 가족영화다"라며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밀리 블런트는 "아이들이 가진 놀라운 마법(순수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 메리 포핀스가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극 중 메리 포핀스는 세 아이의 보모 역할을 하기 위해 등장하지만 절망 속에 빠져 있는 성인들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선물한다.
 
 영화 <메리 포핀스>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메리 포핀스>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어 에밀리 블런트는 "나의 아버지가 영화를 보고 울었다"라고 고백하며 "(그는) 평소에는 눈물이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삶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때 메리 포핀스와 같은 존재가 필요하다"라면서 견해를 밝혔다.
 
배우로서 잘 성장하고 있는데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신념을 가지고 작품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면서 "내가 원했던 것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다양한 성격을 표출하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답했다. 

에밀리 블런트는 "(그동안) 모두 내가 원하는 배역을 했다"며 "신뢰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내 배역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번 메리 포핀스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말도 안돼, 내가 메리 포핀스라니.'

에밀리 블런트가 처음 메리 포핀스의 의상을 입었을 때 느낀 감정이라고 한다. 에밀리 블런트는 "제가 어렸을 때 책으로 메리 포핀스를 읽을 때는 마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영화 <메리 포핀스> 기자간담회 현장

영화 <메리 포핀스>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또 그는 "리허설하기 전부터 노래도 미리 익히고 완전 새로운 영역의 춤이었지만 9주 동안 춤을 배웠다"면서 "이런 스킬을 배우는 건 너무나도 좋았고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메리 포핀스> 원작의 주인공이 너무나도 연기가 완벽해서 제가 역할을 받았을 땐 새로운 영역과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헀다.

에밀리 블런트는 "메리 포핀스는 등장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닥친 위기에서 모든 것들을 제대로 돌려놓고 우아하게 떠난다"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채워주고 그 보답을 바라질 않는다"면서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엄격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연기와 영국 귀족들이 사용하는 말투를 연습했다"라며 "목소리에서 완벽한 성격임을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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