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진주 삼성교통노동조합의 파업으로 21일 시내버스가 차고지에 주차되어 있다.
 진주 삼성교통노동조합의 파업으로 21일 시내버스가 차고지에 주차되어 있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련사진보기

  
진주 삼성교통노조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진주 삼성교통노조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련사진보기

 
경남 진주 시내버스 상당수가 멈췄다. 진주 시내버스 4개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삼성교통노동조합이 21일 오전 5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교통은 지난해 적자에다 최근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삼성교통노조는 표준운송원가가 잘못됐고 진주시의 소급 지급 약속을 여겼다며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진주시는 이날 100대의 전세버스를 동원했다. 삼성교통노조의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교통이 맡은 시외곽 지역인 명석면, 대평면, 금산면, 집현면, 내동면 지역에 시민 불편이 크다. 진주지역 시내버스는 모두 238대가 운행하는데 삼성교통이 91대로 가장 많고, 시민버스 77대, 부일교통 37대, 부산교통 33대 등이다.

삼성교통노조는 이날 오후 진주시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었다. 
 
진주 삼성교통노조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진주 삼성교통노조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련사진보기

 
진주시의 부산교통 유가보조금 지급 관련 논란
 
진주진보연합은 2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진보연합은 2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진주지부

관련사진보기

  
부산교통과 관련해 논란이다. 진주진보연합은 21일 오전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교통 불법행위 비호하는 진주시를 규탄한다"고 했다.

진주진보연합은 "진주시가 부산교통의 불법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 유가보조금을 불법적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진주시는 말로는 엄정대응 의지를 밝히면서도 뒤로는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부산교통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5년 동안 버스 11대를 불법으로 운행해 왔고, 그 후 진주시가 부산교통에 인가를 내줬지만 법원에서 진주시의 재량권 일탈․남용을 이유로 인가처분을 취소한 바 있다"며 "2013년 7월 1일 대법원 판결, 2017년 8월 24일 대법원 판결로 부산교통의 불법운행이 확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진주시는 공식 사과, 진상조사, 과징금 부과, 유가보조금 환수, 재정지원금 환수, 형사고발, 관련 공무원 문책 등 이 가운데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며 "부산교통의 불법행위를 비호하고 있는 또 하나의 증거이자 진주시의 명백한 직무유기"고 덧붙였다.

이들은 "부산교통의 불법행위를 계속해서 묵인하고 비호하고 있는 바탕에는 진주시장과 부산교통 사장이 친인척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교통의 11대 증차분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2018년 1월에 부산교통이 운행 중인 250번 노선의 운행시간을 취소했다"며 "그러나, 부산교통은 지난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 250번 노선은 시에서 새롭게 인가를 받았으므로 합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면서 지난 2018년 6월말부터 운행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진주시는 "부산교통이 현재 운행 중인 250번 노선은 운행시간이 취소되어 미인가 운행에 해당되므로 과징금 5000만원을 처분하였으나, 부산교통은 부당하다며 과징금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오는 1월 중으로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고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부산교통 미인가에 대하여 과징금 부과를 처분하였고, 미인가 운행에 대하여 재정지원금을 미지급하고 수입금도 환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그:#시내버스, #진주시, #삼성교통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