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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정상률 하락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중국 경제정상률 하락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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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1일 2018년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6%로 잠정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사태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던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9.5%, 2012년 7.9%, 2013년 7.8%, 2014년 7.3%, 2015년 6.9%, 2016년 6.7%, 2017년 6.8%를 기록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부채 감축 정책을 펴고 있는 데다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내수 경제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CNN은 "높은 국가 부채를 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경제성장의 모멘텀을 잃었고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201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6%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세계 2위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의 신뢰성에 회의적이며 실질적인 경제성장률은 더욱 낮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CNBC는 "중국 정부는 부채 단속과 경제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부채를 줄이면 장기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성장률 부진이 이미 예상된 바인 데다가 올해 하반기에 대대적인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경기 부양책을 예고하면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태그:#중국 경제, #시진핑, #미중 무역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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