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가 천금 같은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한 덕분이었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풀럼과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의 선수 델레 알리가 의료진으로부터 부상 부위를 점검받고 있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풀럼과 토트넘의 경기. 토트넘의 선수 델레 알리가 의료진으로부터 부상 부위를 점검받고 있다. ⓒ AP/연합뉴스

 
23라운드에서 4위 첼시가 아스날에 발목을 잡혀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고 우승 경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토트넘의 2월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리 케인·알리까지... 토트넘 공격진 '줄부상'

토트넘의 공격 라인에 비상이 걸렸다. 케인은 부상으로 3월이나 되어야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고 손흥민은 아시안컵으로 당분간 팀을 떠나 있다.
 
 2019년 1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 당시 모습.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자 팀 동료 손흥민이 다가와 지켜보고 있다.

2019년 1월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 당시 모습.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자 팀 동료 손흥민이 다가와 지켜보고 있다. ⓒ AP/연합뉴스

 
팀 내 득점 1,2위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21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델레 알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주전 공격라인인 데스크(DESK) 라인 중 에릭센만 자리를 지키게 된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만하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FA컵, EFL컵 네 개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당장 남은 1월 기간 동안 치러야 하는 경기가 3경기다. 3일에 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 주전 공격 라인의 대거 이탈은 큰 문제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백업 라인의 부진도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케인의 부상으로 인해 풀럼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페르난도 요렌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선에서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해주던 루카스 모우라도 현재 부상이고 라멜라는 다른 2선 자원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갑작스럽게 교체투입된 은쿠두 또한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지만 아직 많이 성장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FC바르셀로나의 말콤 임대 영입, 웨스트햄의 앤디 캐롤 영입 등 공격수 영입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도 얼마 남지 않아 토트넘의 입장에선 선수를 새로 영입할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풀럼전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이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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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상 델레 알리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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