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빅 6' 상대로 약했던 아스널, 분위기 반전 성공하나

19.01.20 17:50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지난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던 아스날이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첼시에 설욕했다.

아스날은 2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첼시를 상대로 알렉산드로 라카제트와 로랑 코시엘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아스날은 지난 2라운드 선발 출전했던 인원 중 6명이 바뀌었고 반면, 원정팀 첼시는 로스 바클리와 알바로 모라타를 제외하면 선발 멤버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아스날의 새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유독 '빅 6' 팀과 만날 때마다 약해졌다. 이번 시즌 '빅 6' 간의 전적을 살펴보면 리그에서 리버풀(2전 1무 1패), 첼시(1전 1패), 맨체스터 시티(1전 1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전 1무), 토트넘 홋스퍼(1전 1승)를 기록했다.

6전 1승 2무 3패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메리 감독은 4-3-1-2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3선에 마테오 귀엥두지와 루카스 토레이라가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전했다는 점이다. 귀엥두지의 패싱 능력과 토레이라의 활동량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그리하여 원정팀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헤매기 일쑤였다. 첼시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조르지뉴는 잦은 패스 미스를 난발했고 전방에 제로톱으로 기용된 에당 아자르는 고립됐다. 결과적으로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제공권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라타와 올리비에 지루는 사리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모라타는 명단 제외됐고 지루는 후반 68분 투입됐으나, 영향력이 없었다.

전반전 기록으로 보면 아스날은 10개의 슈팅 중 5번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고 2골을 성공시켰다. 반면 첼시는 유효슈팅 없이 5개만 쐈다. 아스날은 점유율(39-61)과 패스 횟수(194-301)만 밀렸을 뿐 실속은 챙겼다.

경기는 아스날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 5위에 등극했다. 4위 첼시에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설욕에 성공한 아스날은 행복한 결말은 아니었다. 팀의 오른쪽 수비수인 엑토르 베예린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이탈했다.

아스널의 다음 일정은 26일 맨유와 FA컵 32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 최근 맨유의 분위기는 상당하다. 무려 7연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날은 베예린의 부상은 아쉽기만 하다. 물론 아스날은 오른쪽 수비수 자원으로 메이틀랜드-나이스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빅 6' 상대로 약했던 아스날 첼시에 이어 반전을 이끌어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