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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조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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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걷기가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곳곳에서 걷기 여행자 클럽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걷기 코스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소개되고 있다.

오늘은 걷기 열풍과 함께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삼척 새천년 도로<이사부 길>를 걷기 여행자로 직접 걸으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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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이사부길, 새천년 도로는 삼척해수욕장 입구에서 부터 시작하여 정라항(삼척항)으로 이어지는 약 4km의 해안도로다. 중간에 소망의 탑이나 비치 조각공원 등이 있고 해안선을 안고 돌아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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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도로는 밀레니엄의 흥분에 흠뻑 젖었던 2000년, 해맞이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광도로로, 최근 이사부길로 같이 부른다. 바다와 산을 가로지르면서 해안선의 아슬아슬한 곡선을 드러낸 도로는 원래 대부분 바다로 이어지는 절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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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과 소나무 숲 등 동해안의 절경을 살려 정하동에서 교동까지 도로를 만들었다. 이 길을 따라 생겨난 가로등 조명과 바다 위 오징어배 불빛, 그리고 하늘의 별빛이 어우러져 해안선 야경 드라이브의 백미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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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새천년 해안도로를 지나다 보면 바닷가의 기암괴석이 멋스럽게 다가오는 것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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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푸르른 동해바다의 풍경과 함께 해안가로 이어지는 기암 괴석들이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걷다보면 길 옆 능선에는 휴식을 취하며 시한수 읊기 좋은 멋스러운 정자도 눈에 들어온다. 광진항 주변의 이어지는 해안은 바다 낚시꾼들의 넉넉한 모습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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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걷다 보면 주민의 소망을 담은 돌들로 쌓은 '소망의 탑'이 나오고 소망의 탑 입구는 새롭게 이름한 '이사부길'이 멋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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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탑 중앙에는 소망의 종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소망의 문에서 동해의 일출을 바라보며 종을 3번 치고 소원을 기도하면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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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탑 외벽에 쌓아 올린 돌은 이 종을 만들 때 참여한 3만3000여 명의 참여자를 뜻하는 것이고 내벽에는 그분들의 뜻과 정성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인명판을 설치해 놓았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소망의 탑에는 타임캡슐도 있는데 이 타임캡슐에는 각종 기록과 자료를 보관하여 앞으로 100년 후인 2100년에 개봉하여 후대로 하여금 한세기 전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야간 드라이브 못지않은 풍경을 하루 종일 볼 수 있기 때문일까. 억지로 붙인 이름처럼 느껴지던 '새천년도로'가 생뚱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해안선을 따라 걷다 도착하는곳은 삼척 정라항의 이사부 광장이다. 혹 걷기로 지친 허기를 달랠 여행자는 이곳을 가면 좋다. 삼척의 해장국이라 불리는 곰치국을 포함한 먹거리 상가가 이어진다. 곰치국에 곡주 한 잔도 추천하고 싶은 조합이다.

걷기를 마친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주변 여행지는, 인근 관동팔경 제1루인 죽서루다. 10분 거리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환선굴과 모노레일을 대금굴 등도 30분 내외에 자리하고 있어 참고하면 좋겠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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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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