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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10시 40분쯤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10시 40분쯤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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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발전에 대한 미래전망을 제시하고 세계 최고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도시 울산과 현대자동차 등 관련기업 및 협회의 MOU 협약을 참관하며 힘을 보탰다.

문 대통령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울산시청 대회의실에 도착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수소 관련자들과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인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을 비롯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에서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부생수소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따라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며 그 중심에 울산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과기부 장관, 환경부 장관, 산업부 장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고 울산에서는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회 의장 등이, 경제계에선 정의선 현대 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과 국내 수소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덕양의 이치윤 회장, 이동휘 수소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울산시와 현대자동차와 SK를 비롯한 13개 회사 및 수소협회가 '울산 수소경제 연관 산업고용 투자 확대를 위한 협약'을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체결했고 문 대통령은 협약식 후 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수소 연료 자동차 넥소의 연료 전지 시스템 모형을 행사장 복도에 설치해 문 대통령이 관람하도록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후 울산 남구 처용로에 있는 덕양을 방문해 김기철 사장과 이현태 부회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울산 중구 혁신도시 내 한 식당에서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수소산업 발전과 미래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경제 성장을 선도해 온 울산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그런 울산에서 2019년 새해 첫 전국경제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전이자 울산경제의 새로운 희망인 수소경제를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로서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다"면서 "수소경제가 태동하기 시작한 지금, 세계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수소 활용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핵심부품 99%의 국산화를 이루고 있는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한 번 충전으로 600㎞, 가장 먼 거리를 달리는 수소경제가 시작되는 지금, 우리 수소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며 수소경제의 또 다른 축인 연료전지 분야도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도 우리가 가진 강점으로 총연장 5천여㎞의 천연가스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천연가스에서 경제적으로 수소를 추출하여 각지에 공급할 수도 있다"면서 "수소경제 로드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또 "지난해까지 수소차 1824대를 생산하여 그 중 절반이 넘는 935대를 수출했고 올해는 4천대까지 생산을 늘리고 2022년 8만1천 대, 2030년 180만 대를 거쳐 이후 수백만 대로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앞서 회의장 복도에 전시된 수소 연료 자동차 넥소의 연료 전지 시스템 모형을 둘러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울산 미래에너지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앞서 회의장 복도에 전시된 수소 연료 자동차 넥소의 연료 전지 시스템 모형을 둘러 보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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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수소라고 하면 수소폭탄을 연상하여 위험하게 여기는 분이 많은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당시, 파리에는 우리가 수출한 (넥소)수소택시 61대가 운행 중이었고 파리 도심 한가운데 수소 충전소가 있었다. 파리 시민들은 셀프 충전을 할 만큼 수소택시와 충전소를 안전하게 여기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수소는 부산물이 물뿐인 깨끗한 에너지이기도 하며 특히 수소차는 주행하면서 대기 중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까지 있다"면서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 톤,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울산과 관련해 "울산은 석유화학 산업과 관련, 1억4천만 배럴의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12만㎥ 압축가스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수소의 생산과 저장에 특화되어 있다"면서 "세계 최초 수소상용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수소차 보급대수도 전국 1위"라고 소개했다.

또한 "수소경제를 위한 탄탄한 기반과 함께 천여 개의 에너지기업과 연관기업이 있고 실력 있는 학계, 연구계도 조성되어 있다"며 "울산은 세계적인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울산이 성공하면, 대한민국도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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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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