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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해외연수 당시 현지 가이드를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예천경찰서에 소환돼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외연수 당시 현지 가이드를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오후 예천경찰서에 소환돼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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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11일 경찰에 출석해 6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버스 안 CCTV와 고발장 등을 검토한 뒤 박 의원을 상대로 폭행 사실과 의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해외연수 경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는지,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갔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었다. 

"가이드가 다른 의원 험담해 손찌검"

박 의원은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는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선 "가이드가 다른 의원들 험담을 해 손찌검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의원에게 상해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 의원은 조사실로 향하기 직전인 이날 오후 2시 57분께 포토라인에 섰을 때도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인정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라고 답한 뒤 고개를 숙였다. 

자유한국당은 같은 날 중앙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해 영구 입당 불허 결정을 내렸다.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에 대해서도 소속 군의원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 당원권을 정지시켰다.

또 김은수·강영구·신동은·조동인·신향순 등 한국당 소속 군의원 5명에 대해서는 "연수과정 중 물의를 일으켜 민심을 이탈케 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박 의원은 사건이 언론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커진 지난 4일 사과의 뜻을 밝히며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가이드를 폭행한 적 없으며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후에 가이드를 주먹으로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으로 또 한번 공분을 샀다. 

군민들은 예천군의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연일 집회와 농성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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