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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7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故 김용균님 대전시민 4차 추모촛불행동’이 진행되었다.
 10일 오후 7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故 김용균님 대전시민 4차 추모촛불행동’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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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촛불행동에서는 ‘죽음의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추모촛불행동에서는 ‘죽음의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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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이라 불려진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개정되었지만 고 김용균씨와 2년 전 구의역 사건 때 김군의 일터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대전시민들의 촛불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대전지역 8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는 10일 오후 7시에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故 김용균님 대전시민 4차 추모촛불행동'을 이어가며 "고인의 희생이 슬픔만으로 끝나지 않도록, 우리가 들었던 촛불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큰 걸음을 이루는 힘이 되도록 대전지역에서도 촛불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40대 하청 노동자가 부산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금형에 끼여 목숨을 잃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촛불집회 분위기는 더욱 엄숙했다.
 
 10일 오후 7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故 김용균님 대전시민 4차 추모촛불행동’이 진행되었다.
 10일 오후 7시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故 김용균님 대전시민 4차 추모촛불행동’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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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경 대전세종충남지역 일반지부장이 울먹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경 대전세종충남지역 일반지부장이 울먹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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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김호경 대전세종충남지역 일반지부장은 화학탱크폭발로 목숨을 잃은 김천의 20대 청년노동자와 자동문 설치 도중 몸이 끼어 사망한 화성의 20대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우리 청년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만든 타살"이라고 말했다.

김호경 지부장은 "비정규직은 극심한 차별을 넘어 목숨까지 담보해야 하는 지경에 놓였으며, 청년들에게는 세상을 향해 꿈 한번 펼쳐보지도 못하게 하는 감옥을 만들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죽음의 외주화를 막아야 한다.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한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또한 "지금 들고 있는 시민의 촛불을 진상이 규명되고, 이 같은 위험에 노출시키는 사용자가 중형을 받아 감옥에 가야 하는 강력한 법이 만들어지고,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밝히자"고 목청을 높였다.

서재열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 상황실장은 "공기업에서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외주화로 이어지고, 책임은 회피하는 구조를 정부에서 만들어 내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감시하고, 우리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기동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 대변인(대전충남 민언련 사무국장)은 "지난 2년 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서 이미 죽음의 외주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며 "그런 희망을 담고 출발한 정권이지만 여전히 그런 국민들의 요구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들이 정말 요구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그것은 가장 인간답게,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달라는 요구"라고 덧붙였다. 
  
 이경섭(왼쪽), 박홍순씨가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이경섭(왼쪽), 박홍순씨가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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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린나무 편경열 씨가 기타를 치며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느린나무 편경열 씨가 기타를 치며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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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공연을 펼치며 추모의 마음과 더불어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경섭, 박홍순씨는 기타를 치며 <가리워진 길>과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불렀고, 느린나무 편경열씨도 <아름다운 사람>과 <광야에서>를 불렀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도 '노래여 날아가라'와 '이제는 바꿔야해'를 불렀다. 공연에 나선 '놀'의 신윤실씨는 "오늘도 부산에서 하청 업체 노동자 한 분이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이런 뉴스가 새삼스럽지도 않고 너무나 익숙해진다는 것이 치 떨리도록 무섭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제까지 이렇게 하청노동자들은 죽음의 환경에서 일해야 하는지 '김용균법'이 통과되었다 하는데도 이 상황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사고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결국은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이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신윤실 씨(왼쪽 3번째)는 노래 중간 발언을 통해 “결국은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이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신윤실 씨(왼쪽 3번째)는 노래 중간 발언을 통해 “결국은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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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도 촛불집회 현장에는 시민분향소가 설치되었다.
 이날도 촛불집회 현장에는 시민분향소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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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분향소를 마련해 두고 진행된 촛불집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국민주권실현적폐청산대전운동본부'는 다음 주 예정된 5차 추모 행동은 1월 19일(토)에 전국적으로 동시 행동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19일 오후 3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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