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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교육문화연구학교는 2014년 가을부터 매해 '교육(2014), 글쓰기(2015), 역사(2016), 마을(2017)'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올해는 '진실'이란 주제로 함께 자리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의 진실이 참으로 쉽게 외면되고 포기되고 심지어 '자포자기'되는 현실을 목도합니다. 스스로도 스스로의 진실을 모르는 일상은 비일비재합니다. 2018교육문화연구학교는 진실이 자포자기된 채 누려지는 우리의 삶과 자신, 관계는 과연 행복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우리 일상의 진실을 톺아보려 합니다. 기간은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11일까지입니다. - 기자 말

"지난해는 70여 년의 민족분렬사상 일찌기 있어본 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습니다." -2019년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중

2019년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8년 이뤄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며, 남북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이때, 2018년 12월 28일, 2018새들교육문화연구학교 '진실' 세미나 아홉 번째 시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한 주 동안 문재인 정부의 통일 정책에 대한 발표를 준비했다. 전문가의 목소리가 아닌 학생과 일반인이 말하는 통일 정책 이야기는 어떨까.

새들생명울배움터 최봉실 대표는 공자의 '정명'을 언급하며 세미나를 열었다.

"이름을 바르게 하고, 말을 바로 세우는 길이 '정명'입니다. 분단의 오랜 침묵의 시간을 깨고 통일된 땅에서 마침내 태어나게 될 말은 참된 생명의 말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신중하고 정교하게 토론할 때, 우리 시대보다 나은 말을 세워가는 길이 되고 그것이 곧 통일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18새들교육문화연구학교 여섯 번째 이슈쟁점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 통일 정책이었다.
 2018새들교육문화연구학교 여섯 번째 이슈쟁점토론 주제는 문재인 정부 통일 정책이었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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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실제가 된 통일

권민지(35)씨는 2018년 1월 29일 통일부 업무보고를 살펴보면 정부가 지난 해 통일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일을 했다고 했다. (자료 출처: 통일부 '통일소식-카드뉴스)
 
 통일부에서 발표한 2018년 업무보고(2018-01-29)
 통일부에서 발표한 2018년 업무보고(2018-01-29)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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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는 남북고위급 회담을 했다. 이때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북측 대표단 참가 또한 확정되었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했으며,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남한을 방문했다. 3월에는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해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이에 따른 핫라인 설치를 합의했다. 4월에는 고대하던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며, 5월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기도 했다. 6월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렸으며, 북미정상회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남북철도·도로협력 분과회담이 이뤄졌다.

권씨는 특히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 두 정상에게 바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물으며, 2030세대가 뽑은 10대 정책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참고: 통일부, 2030세대가 두 정상에게 바란다)
 
 권민지 씨는 2018년 남북관계 주요쟁점을 정리해 주었다.
 권민지 씨는 2018년 남북관계 주요쟁점을 정리해 주었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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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보면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더 응원하게 되는 것 같아요."

권씨는 말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어진 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지지하며 하반기 진행된 사업을 마저 소개했다. 7월에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했다.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깜짝 단일팀을 구성해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8월에는 이산가족 상봉이 있었으며, 9월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10월에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가졌고, 11월에는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했다. 12월에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했다.

권씨는 남북이 앞으로 달려가야 할 길이 멀지만, 2018년은 한반도 통일 정책이 실제가 된 해이자 남북이 서로 뜨겁게 만났던 해임을 기억해야겠다고 했다.

비현실적 구상? 현실이 된 구상!

김진경(17)양은 베를린구상에 대해서 발표했다. 베를린구상은 2017년 7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베를린 쾨르버재단에서 발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상이다. ▲오직 평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에 그리는 새로운 경제지도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 추진이라는 5대 정책을 발표하고, △이산가족 상봉 및 성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분계선의 적대행위 중단 △남북 대화 재개라는 4대 실천과제를 북한에 제안했다.

당시 베를린구상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베를린구상이 발표되기 이틀 전에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이 허황된 꿈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꿈은 현실이 되었다.

지난해 2월 남북 여성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했으며, 4월 27일과 5월 26일, 9월 19일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도 있었다. 남북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8월 20~22일, 이산가족 833명이 상봉하는 감격을 누렸다.
 
 김진경 양은 베를린 구상이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진경 양은 베를린 구상이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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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은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빌리 브란트 총리가 통일의 첫걸음을 떼고 헬무트 콜 총리가 완성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정당을 넘어선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이 인상 깊었다며 발표를 마쳤다.

'햇볕정책', 북한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김재광(37)씨가 베를린구상을 좀 더 깊이 살펴본 내용을 발표했다.

김씨는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이 북한에서는 기분 나쁜 말일 수 있었겠다고 했다. 대북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하면 상대 마음을 열어 문호도 개방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힘이 세고 여유가 있다는 뜻으로 북한에 비춰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햇볕정책이 남북 관계 개선의 첫 삽을 떴다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지만, 남북의 견해 차나 정서 교감 측면에서 숙제가 남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데 베를린구상(2017)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쓰는 말과 태도는 이 점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김 씨는 평가했다.
 
 김재광 씨는 통일에 있어서 신중한 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재광 씨는 통일에 있어서 신중한 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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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를린구상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상대를 깊이 배려하고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깊게 고민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일관된 통일 정책과 문재인 대통령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작지만 큰 장점, 상대 입장을 깊이 고민하며 한마디 한마디 고르는 정성과 열정이 지금의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결정적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 사람이 어떤 단어와 말을 사용할 것인가 고심할 때 생기는 힘에 대해서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평화 통일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이제부터 저는 통일 반대론자입니다. 저를 설득해 보실 분 있으신가요?"

양하늘(16)군은 무엇보다 통일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평화의 시대가 오는 이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며 자신을 설득해 보라고 했다.

"우리 안의 분열과 몰이해, 두려움으로 소통 못하는 현실과 문화가 만연한데, 북한 사람들을 잘 만날 수 있을까요? 통일하지 말고 우리끼리라도 잘합시다."

최봉실 대표도 흥미로운 토론을 위해 양군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구한글(21)씨가 이에 대해 답했다.

"분단이라는 현실은 한국 사회 여러 관계에 만연한 불신과 불안을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양군은 이를 다시 반박했다.

"국가의 문제는 국가 문제고, 개인의 문제는 개인 문제입니다. 그렇게 연결하는 건 비약적 사고입니다."

박규준(41)씨도 미국처럼 분단국가가 아닌 나라도 개인들의 불안이 팽배하다며 구 씨의 의견에 반박했다. 이에 최 대표는 다시 통일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입장에 서서 미국과 한국의 맥락 차이를 짚었다.

"영국 본국의 간섭을 피해 세운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의 철저한 개인주의 문화는 철저한 불간섭주의, 국가의 개입 반대라는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됐습니다. 그 철저한 개인주의로 인해 정작 개인의 정서적 안위를 받쳐줘야 할 공동체적 정서는 부서지고, 우울증과 정서적 불안이 만연한 미국 사회를 초래했습니다. 한국은 분단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현실로 인해 서로의 진심을 알려 하지 않고 타인을 공격하고 불신하는 문화가 심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념과 지향이 다르면 비판의 날을 세웁니다. 비판은 쉽게 하는데, 만나려는 노력은 부족합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는 관계에 내면화된 분단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전환해 갈 수 있을지요? 함께 고민해 가면 좋겠습니다."

양군은 다시 한번 통일 반대 의견을 정리했다.

"통일을 하면 사회적 문제가 많아질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도박입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나 다릅니다. 한 민족이라서 통일해야 한다는 말은 국제화 시대에 감성적인 말입니다. 또한 통일로 인한 경제 부가가치가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일자리도 부족한데, 북한 사람 도와주라고 하는 건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이동원(36)씨는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훨씬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이야기하며,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잠재적 위협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반론했다.
 
 통일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 양하늘 군
 통일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 양하늘 군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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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은 잠깐 동안 통일 반대론자가 되어 이야기했지만 통일에 대한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다고 했다. 덧붙여 아직 가슴이 뜨겁지 않은 분들에게 한반도의 역사를 톺아볼 것을 권했다. 긴박하고 가슴 메이는 분단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뜨거운 마음이 절로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통일을 당위적인 마음이 아닌 뜨겁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열여섯 살이 된 학생의 당부다.

통일 정책은 좋은데, 경제 정책은 별로다?

2007년 10·4남북정상선언 당시 철도와 도로 문제를 통해 남북경제협력추진 합의를 준비한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펼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3대 경제평화벨트 구상은 하루아침에 나온 정책이 아닌 것이다.

앞서 분단 상황이 더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반론했던 이동원 씨는 통일을 하면 되려 경제가 좋아질 거라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대해서 발표했다. (자료 출처: http://unikorea21.com/?p=14203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임을출)
 
 이동원 씨는 한반도 균형발전과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을 희망했다.
 이동원 씨는 한반도 균형발전과 우리 경제의 미래성장을 희망했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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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경제지도에는 환동해권, 환황해권, 접경지역(DMZ) 개발을 통해 한반도 균형발전을 이루고, 북방 경제와 연계하여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환동해경제벨트는 동해 연안을 중심으로 관광·교통·에너지·자원 벨트 조성을 말하며, 환황해 경제벨트는 수도권, 개성공단, 해주, 남포, 신의주를 연결하는 서해안 산업·물류·교통 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강 하구부터 DMZ를 가로지르는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을 생태·환경·평화·관광 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남북의 평화와 경제 번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한반도 신경제지도(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진: 한반도 신경제지도(국정기획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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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진심 어린 만남

김주열(42)씨는 통일과 평화는 진심을 다한 낱낱의 구체적인 만남'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통일 정책을 보며, 통일은 만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화와 통일이 거시적이고 거창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굉장히 구체적인 만남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구상 5대 정책방향(오직 평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에 그리는 새로운 경제지도,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일관성 있게 달려오고 있다. 김 씨는 그 일관성의 중심에는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만나야 할 친구, 이웃이라고 생각하는 깊은 배려가 있다고 했다. 그 깊은 배려는 두 정상이 지난 5월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에서 잘 드러났다.

"오랫동안 저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상 간의 만남과 직접 소통을 강조해왔고, 그 뜻은 4.27 판문점 선언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 5‧26 남북정상회담 결과문 중
  
 통일 정책 관련 발표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참석자들
 통일 정책 관련 발표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참석자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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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누구인가?

김씨는 자기와 뜻이 다른 이를 쉽게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문화를 경계했다.

"현실에는 통일과 평화를 반기는 이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북한을 적으로 규정해 이득을 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북한만이 아닙니다. 내 이익에 반하는 모든 이를 적으로 규정하기도 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면 미워하고, 적으로 삼는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문화가 우리 안에 만연한 것 같습니다."

김난희(46)씨도 우리 내부에 통일을 방해하는 원심력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붕괴론과 통일 비용론으로 통일 공포론을 말하는 이들, 방위산업체와 같이 분단을 전제로 이득을 추구하는 이들, 반공을 전제로 글을 썼던 이들이다.

최 대표는 내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격적 성숙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최봉실 대표는 각 개인이 인격적 성숙을 이뤄간다면 통일 과정에서 마주할 어려움들은 얼마든지 잘 헤쳐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최봉실 대표는 각 개인이 인격적 성숙을 이뤄간다면 통일 과정에서 마주할 어려움들은 얼마든지 잘 헤쳐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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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위해 통일에 관련된 직접적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들이 각자가 인격적 성숙을 이뤄간다면 북한과의 만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어려움들은 얼마든지 잘 헤쳐갈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스스로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으면 서로가 함께하는 게 괴로울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더 나은 관계성을 만들려고 노력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많은 만남이 있었고, 그 만남으로 좋은 벗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심을 만나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내세우려 하는 상대일 경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해봅시다."
  
 명소유 양은 남북 통일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명소유 양은 남북 통일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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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연 씨는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태도를 극복하고 싶다고 했다.
 조경연 씨는 나를 힘들게 하는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태도를 극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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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미 뛰어넘을 게 없다

구한글 (21)씨는 통일에 관한 생각을 언어로 풀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연설 중, 2018. 09. 19.

다른 나라 언어는 해석이 필요하지만 이 언어는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 언어가 평양 사람들에게 전해질 때는 통역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 북한의 언어와 우리의 언어는 같았고, 같고,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구한글 씨는 통일에 관한 생각을 언어로 풀어놨다.
 구한글 씨는 통일에 관한 생각을 언어로 풀어놨다.
ⓒ 새들생명울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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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뛰어넘을 게 없다. 언어가 같다는 것은 삶의 양태가 같음을 의미한다. 주고받는 말에 서리는 정신과 문화의 입김은 자연스레 섞일 것이다. 가끔 아옹다옹하겠지만, 그 작은 소요조차도 우리의 고유 언어로 할 것이며 이해와 해석에 이견이 있더라도 같은 언어로 풀어나갈 것이다. 언어로 철조망이 걷힐 날이 머지않은 듯 보인다."

구씨는 한 글을 쓰고 한 언어를 내뱉는 민족이 타의로 자의로 제 몸뚱이를 찢어냈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것을 다시 이어붙일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문재인 대통령도 놀랍다고 했다. 그 희망에 힘입어 우리 또한 일상에서 바르고 힘 있는 말을 함으로써 통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글 전문)

통일, 말로 반대할 수도 말로 이룰 수도 있다.

덧붙이는 글 | 새들생명울배움터 경당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새들생명울배움터 경당 카페 바로가기(http://cafe.daum.net/kyung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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