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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열병합발전시설. 사진 충북인뉴스 DB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열병합발전시설. 사진 충북인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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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이하 청주지사) 열병합발전시설의 청정연료 교체 사업이 미뤄진 가운데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문제제기에 나섰다.

청주지사는 최근 지역 언론에 청주 열병합발전소를 고쳐 바꾸는 개체 사업과 관련해 2025년 관련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2014년 9월, 청주지사는 2020년께 새 열병합발전시설을 완공하고 연로도 벙커C유에서 LNG로 바꾸겠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이후 완료 시기를 2023년, 2025년으로 계속 미뤄온 것.

미뤄진 계획, 청주시민 건강은 어떻게?

사업 완료 시기가 미뤄지자 미세먼지 발생 문제와 시민 건강권 침해를 이유로 그동안 연료교체를 주장해온 청주시의회도 반발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국에 20개의 지역난방공사가 운영 중이며 LNG만 쓰는 곳은 16개소, LNG와 벙커C유를 함께 사용하는 곳은 3개소, 그리고 2017년까지 벙커C유만 사용한 곳은 청주 1곳이다"라며 "청주에서 지역난방공사가 벙커C유를 2017년 기준 연간 70,776,520리터를 사용한다. 200리터 기준으로 했을 때는 1일 970드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산하면 연간 286.7톤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수치다. 그중 먼지 10톤, 황산화물 69.4톤, 질소산화물 207.3톤이 배출되는데 이는 청주시 미세먼지 중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것이 약 8.5% 정도이고, 이렇게 공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50% 정도를 지역난방공사에서 배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결국 청주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라는 문제제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또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2020년까지 LNG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또다시 5년을 지연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청주지사가 사용하는 벙커C유는 청정연료보다 먼지는 54배, 황산화물은 1천565배, 질소산화물은 1.2배 더 배출한다. 지사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는 단기 대기 개선 방안으로 벙커C유에서 저유황 중유(LSFO) 변경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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