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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중국으로 출발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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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8일 베이징에서 연다는 소식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도 전해지고 있다. 벌써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인데, 2차 북미정상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7일 <한겨레>는 북중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8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정황도 속속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7일 오후 10시 15분 경 중국 단둥역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열차가 지나가기 전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이 도로를 통제했지만, 열차가 역을 통과한 뒤엔 경비가 해제됐다. 북한 열차 안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탔을 걸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벌써 네 번째다. 4.27 남북정상회담 전인 지난 2018년 3월엔 베이징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5월엔 다롄에서, 6월 북미정상회담 직후 다시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났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마다 시 주석은 극진히 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전 다시 한번 시 주석을 만나 사전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재완화나 종전선언 등 비핵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북한의 요구에 전혀 화답하지 않는 미국을 움직일 방안이 논의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시기에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요즘엔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식으로 자주 불만을 표출해왔다.

태그:#김정은, #방중, #시진핑, #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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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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